게임주 시프트업 매매일지 : 실적 점검과 매수·매도 전략, 손절 이유

아쉽지만 오늘은 ‘시프트업’ 이라는 종목에서 손절이 나왔다.

게임주는 두 번째 매매이지만, 할때마다 어렵고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첫 번째 매매는 4년 전 ‘위메이드’라는 주식을 매수하고 수많은 좌절을 맛보고 털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시프트업은 왜 손절을 하게 되었는지, 매매복기를 해보려 한다.

시프트업 차트
Screenshot


매수 근거

근거 1니케 5/22 중국 출시 (사전 예약자 800만 명 돌파)
근거 2손익비가 좋은 구간이라고 판단
근거 3하반기 한한령 해제 기대감
근거 4시총 대비 고수익, 저평가라고 파단

시프트업 현재가 확인하기


위의 4가지 근거가 있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오를 수 있는 섹터 중 하나로 연속성이나 기대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시총대비 좋은 수익을 내고 있으므로 저평가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내가 분할 매수를 시작할때, 시프트업의 ‘니케’라는 게임이 중국에서 사전 예약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었기도 했고, 신규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까지 스팀에서 순위권에 들정도로 잘 되고 있어 매수쪽으로 힘이 실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급과 힘이 없었고 마침 손절 라인까지 도달하여 전량 매도를 하게 되었다.

매도 근거

근거 1외인 및 기관의 이탈
근거 2매수할때 계획했던 손절라인 이탈
근거 3익숙하지 않은 섹터 (게임)


주식을 전혀 모르던 쌩 초짜때와는 다르게 그렇게 차트를 열고 분할 매수를 모두 계획해 두었다. 총 2~3번의 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내가 생각하던 라인을 이탈하면 손절을 할 계획까지 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손절 이라는게 쉽지 않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계획대로 손절을 했어야 했는데, 조금만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근거는 있었다. 8월 11일 시프트업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저평가라고 생각하고 매수한 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기 때문이다.

8월 11일 ‘시프트업’의 실적은 생각보다 잘나왔다. 정규장은 끝났지만 순식간에 5%를 쏘아 올렸다.

<<시프트업 실적>>

기업명: 시프트업(시가총액: 2조 5,570억)
보고서명: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매출액 : 1,124억(예상치 : 838억+/ 34%)
영업익 : 682억(예상치 : 590억/ +16%)
순이익 : 513억(예상치 : 520억/ -1%)

**최근 실적 추이**
2025.2Q 1,124억/ 682억/ 513억
2025.1Q 422억/ 263억/ 268억
2024.4Q 635억/ 462억/ 595억
2024.3Q 580억/ 356억/ 235억
2024.2Q 374억/ 259억/ 247억


하지만, 8월 12일 실적과는 다르게 주가를 많이 빼버렸다. 약 7% 하락.

왜 인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외인 그리고 기관에서 물량을 많이 털어냈다. 개인이 털었으면 조금 더 버텨볼 의향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고, 손절라인을 이탈 했기에 나 역시 깔끔하게 손절을 했다.

물론 다음날 오를 수도 있고… 훗날 다시 오를 수도 있겠지만, 계획대로 진행.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때 그 이유를 한번 분석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나에게는 게임주가 참 어렵다. 뭔가 공부하고 내가 생각했던 근거와 안맞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

그런말이 있다. 내가 잘 모르고 모르는 종목은 하지말라는 말.

이제 게임과 관련된 주는 섯불리 매매하지 않아야겠다. 투자에 조금 더 익숙해지는 날이오면 그때 다시 시도해 보는 걸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