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아이들과 봐도 괜찮을까? 연령 제한 & 줄거리
2019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영화 <기생충(Parasite)>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봉준호 감독님의 새로운 영화 <미키 17>을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개봉 후 최대한 빠르게 보고 왔습니다. 당연히 한국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예고편을 보고 배우들이 모두 외국분들이라 깜짝 놀랐는데요.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엄청 재미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호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기존의 영화들보다 덜 자극적이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윤리적인 화두를 다루고자 함이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뭔가 모를 불쾌감이 계속해서 느껴졌는데, 영화가 끝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봉준호 감독이 의도한 바가 잘 전달되었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제가 느꼈던 감정 몇 가지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았어요.
- 돈과 사회적 지위, 권력 등을 가지니 사람들이 판치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 인간 복제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려는 제국주의적 문제
- 이런 중에도 빛을 발하는 인간 본연의 사랑, 믿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 듯했지만, 저는 재밌게 보고 왔답니다.
오랜만에 3일 연휴라 아침 일찍 보고 왔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미키 17>은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인데, 아이들도 같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였을까요?
봉준호 감독 미키 17, 좋았던 점 VS 아쉬웠던 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세가 무서운 듯해요. 아무래도 '봉준호'라는 감독의 영향력이 큰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게 많을 거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미키 17>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정치나 종교, 윤리, 코미디 등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아 보기 편안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으라면 2가지 정도가 있었어요.
- 내레이션이 좀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초반에 지루함이 느껴졌다는 것.
- 크리퍼와 같은 외계인들의 등장으로 뭔가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디워 상위호환이라는 말도 꽤나 있더라고요... ㅋㅋ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시면 실망도 큰 법이니 편안한 게 SF 영화 한 편 본다고 생각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과도 볼만할까? 영화 관람 포인트
이번영화는 SF적이라서 미래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다른 영화와 비교해서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았어요.
아이들과 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너무 잔인하지는 않은지?' 또는 '선정적인 장면이 많은지?' 등이 궁금하실 거라고 보는데요. 개인적으로 잔인한 부분이라던지 선정적인 부분은 크게 없었어요.
해당 부분을 바라보는데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굳이 뽑자면 주인공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반신까지만 나오지만 섹스를 하는 장면, 서로가 좋아하는 체위를 공유하는 등의 장면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기보다는 봉준호 감독이 전달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유튜버 '빠다너스 BDNS'님의 영화 시청 전 <미키 17> 세계관 정리라는 영상이 올라왔더라고요.
저는 영화를 보고 해당 유튜브 영상을 접했지만, 정말 정리를 잘해 주셨더라고요. 영상에 스포는 없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봐야 하는지?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관람 포인트를 위주로 영화를 본다면, 단순 SF영화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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