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충전기 없을 때, C타입 휴대폰 충전기로 대체 가능할까? 속도와 안전성 관계

노트북을 업무 때문에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리 가벼운 노트북이라도 오래 들고 다니면 뭔가 모르게 무겁다는 느낌이 들고 점점 지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맥북을 자주 사용하는데, 충전기마저 너무 커서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하곤 해요.

 

하... 노트북도 무거운데
이렇게 큰 충전기까지 들고 다녀야 하나?

 

 

그런데 맥북 충전포트를 보니까, 휴대폰 충전기 꼽는 C 타입이랑 똑같더라고요?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 뭐 하러 굳이 무거운 충전기 들고 다녀?
아! 그냥 휴대폰 충전기로 하면 되겠다.

 

 

하지만 막상 필요할 때 가 되니까, 여기서 제 무지가 드러났습니다.

 

 

맥북 충전기의 종류가 여러개인 이유가 있다

 

종류	가격
140W USB-C 전원 어댑터	139,000원
96W USB-C 전원 어댑터	99,000원
70W USB-C 전원 어댑터	85,000원
30W USB-C 전원 어댑터	50,000원

 

 

 

최근에 맥북 충전이 잘 안 돼서 충전기를 찾다 보니 같은 충전기인데도 가격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어댑터를 세세하게 나눠 놓은 거지?
가격도 다르고 말이야.

 

 

결론을 말씀드리면, W(와트)가 높을수록 노트북 충전이 빠르다는 것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저는 따로 노트북 충전기를 구매해서 사용해 본 적도 없고, 그냥 항상 동봉되어 있는 충전기를 사용했었어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다들 그렇겠죠?

휴대폰 충전기도 그냥 '급속충전기' 이런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지 직접 W(와트)까지 따지고 들면서 구매한 적이 없거든요.

 

원래 본인의 관심 밖인 분야는 잘 알지 못하는 것처럼...

저 또한 충전기와 같은 전자제품에 큰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최근 맥북 충전을 하는데, 오히려 배터리가 떨어지는 경험을 마주하고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좋지만, 모든 것을 대비할 수는 없잖아요? 대비해도 안 되는 것들도 있고요.

직접 상황을 마주하고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 더 기억에 남게 되긴 해요.

 

 

휴대폰 충전기로 맥북 충전은 안 되는 걸까?

 

 

외부에서 업무를 좀 보려고 맥북과 C 타입 휴대폰 충전기를 챙긴 적이 있어요.

맥북을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많이 떨어져서 충전하려고 가져온 휴대폰 충전기를 꽂아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충전이 된다는 표시는 뜨는데, 올라가지는 않고 계속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더라고요. '대체 왜 이러지?' 싶었죠.

 

앞에서 맥북 충전기 어댑터가 왜 W(와트) 별로 나눠져 있는지 이제 아시게 될 거예요.

보통 저희가 사용하는 휴대폰 충전기는 15~25W 정도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 충전기도 15~25W 충전기네요.

 

 

 

이게 휴대폰에는 고속충전되는 전력일지는 몰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하는 노트북에는 적은 전력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 나름 노트북을 충전한다고 했지만 배터리 잔량은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거죠.

 

맥북 노트북 충전기가 벽돌처럼 큰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ㅠㅠ 무지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휴대폰 충전기로 맥북을 충전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사용하시려면 적어도 50W 이상의 충전기를 사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고 충전기만 꼽아둔다면 휴대폰 충전기로 하셔도 무방하긴 하더라고요.

자기 전에 휴대폰 충전기를 꽂아놓고 잤더니 아침에는 풀충전 되어 있었거든요! 

 

하지만 급속 충전을 한다고 너무 높은 W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전자제품을 망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에 맞는 충전기를 확인해 보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