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블랙헤드, 모공 피지 관리의 어려움... 코팩은 추천하기 어렵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오전에는 괜찮은데 오후만 되면 너무 더워지더라고요.
회사 건물에서는 어찌 그리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주는지,
에어컨을 틀어도 오후 2시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후덥지근해져서 땀, 피지 등이 폭발해요.
 
특히 여름철에 블랙헤드나 코 주변에 모공이 늘어지고 도드라져 보이는데, 이게 생각보다 관리가 어려워요.
코팩이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접근성도 쉽고 간편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코팩을 사용해 보면 팩 자체에 블랙헤드나 피지가 거의 뽑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코에는 딸기처럼 검은 점이 많이 박혀있는데도 말이죠.
그렇다고 손으로 직접 짜는 방법은 너무 아프고, 모공도 오히려 늘나고 커지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아요.
 
저도 피지를 녹이는 방법, 직접 뽑아내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았는데요.

클렌징오일과 피지연화제를 사용해서 관리하는 게 가장 효과가 좋더라고요.

 

 

클렌징오일로 자극 없이 녹여낸다.

상식이긴 하지만, 집에서 설거지만 해봐도 기름은 물에 잘 씻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메이크 업을 한 뒤에도 오일 성분을 이용해 1차 세안을 하고, 이후에 클렌징 폼으로 세안을 해주는 것처럼.
블랙해드나 피지도 기름이기 때문에 기름은 기름으로 녹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방법에 비해 자극이 적어서 매일 해도 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저는 특히 코와 코옆 나비존에 피지가 많이 올라오는 편인데, 특히 선크림을 바른 날은 더 심한 편이에요.
일과를 마치고 귀가 후,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여 피지를 녹여주면 피지가 알갱이 형태로 나오고 손에 그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쾌감도 좋고 데일리로 하기도 딱이에요.

그럼 클렌징오일을 이용해 피지를 녹여내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 뷰티 유튜버 스완님 영상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글만 보는 것보다 더 빠르게 이해되실 거예요.

 

 

클렌징 오일 피지 제거법

• 마른 피부에 클렌징 오일, 1~2번 펌핑 후 30초 정도 롤링하며 피지 녹이기
• 녹인 부분에 따듯한 물을 묻혀가면서 30초 다시 롤링
• 평소에 하는 것처럼 클렌징 폼을 이용해 세안

마른 피부에 오일로 30초 정도 롤링을 하면, 피지가 녹아 나와 오돌토톨 손가락에 느껴져요.
그리고 따듯한 물을 묻혀가며 롤링하면, 해당 부분이 뿌옇게 변하는데 이를 유화 과정이라고 해요.
유화과정을 거쳐야지 제대로 피지를 씻어낼 수 있으니 꼭 해주세요!
 
저는 오일을 이용한 방법도 자주 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까 봐, 매일 하지는 않고 일주일에 약 2~3번 정도 해주는 편이에요.
 
 

피지연화제의 도움을 받자

추가로 1주일에 1번 정도는 피지연화제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블랙헤드, 피지 쪽으로 유명한 일소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솜에 피지클리너를 적셔서 블랙헤드나 피지가 고민인 부위에 올려두면 끝인데요.
해당 부위에 각질을 제거해 주고 피지를 불려주더라고요.

 

출처 : 올리브영

 

이후에 피지 전용 면봉이나 전용피지 제거기를 사용해서 밀어주면 불었던 피지가 밀려 나오는 걸 볼 수 있어요.
일반 면봉으로도 해봤는데, 피지가 막 제거되어 나온다? 이런 느낌은 못 받았어요.
피지전용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게 좋을 거예요.

아무튼 효과 봤던 블랙헤드 제거, 피지제거 방법은 이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강추!)
아 그리고 찾아보니 코팩에도 불려서 피지를 밀어내는 코팩이 있더라고요.
뜯어내는 코팩 말고 이렇게 불려내는 코팩은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피지랑 여드름은 절대로 짜지 않은 걸로.

피지를 짜다가 생긴 흉터나 넓어져버린 모공은 되돌리기 힘들거든요.

무시하고 했다가는 코 모양도 변하고 점점 영역도 넓어져요.

그리고 모공도 더 커져서 나중에 더 후회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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