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시술, 저렴하다고 전문의 상담없이 진행 후 망가져버렸다.
관리받은 연예인들의 피부를 보면서 부러웠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피부 좋은 사람들을 보면 무엇보다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럴 때면 괜히 피부과 시술을 받아보고 싶어 져서,
주변 유명한 피부과를 찾아보다가도 가격을 보고 포기한 적도 많은데요?
그런데 인기 있는 시술들이 마냥 좋기만 할까요?
또 가격이 비싸다고 마냥 좋은 시술일까요?
전문의 상담 없는 피부과 시술은 지양하자.
우선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아래는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페이지인데,
내 주변 피부과 전문의를 검색 한 번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으니 한 번쯤은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찾아보면 피부과 시술은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비싸지만 잘한다고 소문 나서 유명한 곳도 있고,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진 않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유명한 곳들도 있었어요.
이런 곳들은 이미 입소문이 나서, 예약을 해도 웨이팅이 길 때도 있고 그냥 당일 접수만 받아버리는 곳도 있었어요.
이게 빠르고 저렴하다고 마냥 좋은 건 아닌데요? 저의 경험을 예시로 한번 들어볼게요.
예전에 친구 따라 가성비 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했던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제가 받고 싶은 시술을 선택하면 큰 상담 없이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당시에는 피부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이러한 절차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 당시 제 피부는 여드름이 자주 올라왔고 붉은 자국들이 많아 여드름 흉터에 좋다는 프락셀을 받고 싶어서 갔었어요.
피부과에서 전문의 한분이 모든 시술을 진행했고,
코디네이터 분들이 마취나 피부 진정 등의 간단한 관리를 도와주셨어요.
간단한 상담도 없었고 종이에 하고 싶은 시술 종류 체크
그리고 몇 가지 피부 상태 체크리스트만 작성하고 시술을 진행했는데... 크나큰 실수였어요.
피부과 시술 후 피부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뜨거웠고
실내에 있으니 도저히 얼굴이 뜨거워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달아올랐었어요.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몇 시간 계속 밖에서 찬바람을 맞았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두 달 후 한번 더 시술을 받았어요.
무작정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기존에 다른 곳에서 받던 시술이라면 모를까...
아무것도 모르는 시술을 저 스스로 선택해서 진행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죠.
그 후로 더는 받지 않았지만,
제 피부는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민감성 피부가 되어 몇 년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디 가면 피부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뭘 해도 돌아오지 않고 피부가 약해져 조금만 자극받아도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가 되어 버렸어요.
그 상세한 경험을 기록해 둔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최근에 요청드린 피부과 전문의 상담
요즘은 큰 피부과를 방문해도 코디네이터 분들과 상담을 진행한 이후 바로 시술을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한번 데이고 나서 시술 전에는 항상 전문의 상담까지 요청을 드리고 있어요.
코디네이터 분들이 잘 모른다라는 게 아니에요.
당연히 업계에 종사하셔서 일반인인 저보다 많이 아시겠지만, 전문의가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때문에 전문의 상담은 꼭 요청하는 편이에요.
최근에 받고 있는 시술은 레이저 제모인데, 해당 시술도 코디네이터분과 1차 상담 이후 전문의 상담까지 받고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도 관심이 생긴 피부과 시술 하나가 생겼어요.
모공과 여드름 흉터에 좋다는 포텐자라는 시술이었는데, 쥬베룩이라는 스킨 부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가 좋다고 인기 있는 시술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제모를 받고 있는 피부과에서 1차로 코디네이터 분과 상담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어디에 좋다, 효과가 좋아서 인기가 많다는 말만 들었지
'팁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세기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전문적인 상담은 없어서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었어요.
이후 스스로 좀 더 알아보고 피부과에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로 의사 선생님 상담을 요청드렸어요.
처음에는 전문의 상담은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하시더니...
또 나중에는 코디네이터 분과의 상담을 1차로 한번 더 하고 전문의 상담을 2차로 도와주신다고 했어요.
우선은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결정해 보려고 해요.
세상에 좋은 화장품, 좋은 시술 등 남들이 좋다는 것들은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이게 평균적으로 좋다는 것이지 저한테도 좋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해요.
화장품 같은 것은 리스크가 적은 반면,
피부과 시술이나 수술 등은 잘못되면 그만큼 리스크가 크고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양산형 피부과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전문의 상담 없이 코디네이터 분들과의 간단한 상담을 통해 시술종목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이 잘못된 판단으로 함부로 시술을 진행하고 부작용으로 후회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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