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가격 비싼거 추천하는 이유, 피부도 장비빨이다.

한때 꾸미는 남자들을 타깃으로 '그루밍족'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많은 제품을 내놓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이런 단어를 쓰지 않는 듯하다.

그만큼 관리하는 남성분들의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최근 들어 남성분들 중 '관리를 좀 한다'라고 하면 대부분 수염제모는 하고 있다.

피부과에 가면 예전에 비해 제모를 하기 위해 대기하는 남성분들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면도가 귀찮고 피부에 자극적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거뭇거뭇한 수염자국만 없어도 더 깔끔하고 몇 년은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제모를 횟수로 따지면 약 15회 정도 받았다.

그리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피부과를 옮기게 되면서 레이저 종류도 한차례 바꾸었다.

처음에는 비싼 레이저(젠틀맥스프로 플러스)로 했다가 지금은 1/3 정도 되는 가격의 저렴한 레이저(아포지플러스)로 제모를 받고 있다.

 

저렴한 레이저라고 5회에 15~20만 원 정도는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받게 되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리 겪어본 사람으로 가격 대비 효과를 따져보고 알려드리려고 한다.

 

 

비싸도 좋은 장비를 찾아다닌 이유

레이저 종류	가격 (5회, 얼굴전체기준)
젠틀맥스프로 플러스	60~70만 원
아포지 플러스	15~20만 원

 

가격이 아무래도 이렇다 보니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에게 20~60만 원이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큰돈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정보를 찾아보듯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커뮤니티 등에서 미리 받아본 사람들의 후기도 꼼꼼히 읽어 보았다.

 

그 내용을 종합해 본 결과 최신장비인 '젠틀맥스프로 플러스'가 가격은 비싸도 효과는 확실하다고 생각이 정리되었다.

저렴한 레이저로 10회 이상 받아야 나타나는 효과를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는 5회 만에 뽑아낼 수 있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트러블과 같은 부작용도 적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당시 내 거주지 주변에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피부과가 거의 없었다.

약 2년 전쯤이었는데... 겨우겨우 집 주변의 피부과 네 군데를 찾아냈다.

전화를 돌렸지만 눈으로 봐야 제모 범위를 알 수 있고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다며 내원하기를 원했다.

 

싸고 좋은 집을 구할 때도 발품을 많이 판 사람이 좋은 매물을 얻듯, 제대로 된 피부과를 찾고 싶다면 적어도 내 거주지 주변의 피부과 다섯 군데는 다녀봐야 한다. (지인이 추천해 주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게 직접 발로 뛰어 상담을 받고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젠틀맥스프로와 아포지플러스의 효과 차이

	젠틀맥스프로플러스	아포지플러스
효과	좋음	보통
통증	아픔	보통
시술시간	2분 내외	2분 내외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경험해 본 입장으로써 나는 젠틀맥스프로 레이저를 강력! 추천한다.

젠틀맥스프로 플러스의 가격이 비싸서 처음에는 꺼려질 수 도 있지만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아포지플러스와 같은 저가형 레이저를 사용하면 10~15회 받아야 나타나는 효과를, 젠틀맥스프로로 플러스와 같이 고가형 레이저로 받으면 5회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받은 레이저 제모 횟수를 따져보자면 아래와 같다.

• 젠틀맥스프로 플러스 5회
• 아포지플러스 9회

거주지를 옮기게 되면서 처음에 사용하던 레이저인 '젠틀맥스프로 플러스'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레이저를 바꾸게 되었다.

사실 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아포지 플러스 수염 제모 5회차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로 5회를 받을 때는 세수를 하다가도 수염이 뽑혀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현재 '아포지플러스'로 9회째 받고 있는데 듬성듬성 수염이 계속해서 자라나고 수염자국도 아직 존재한다.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효과가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다.

 

초창기에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로 레이저 제모를 같이 시작한 친구는 우리가 처음 레이저 제모를 받았던 피부과를 계속해서 다녔고 지금은 9회 차까지 마무리했다.

1회 남은 셈인데...

1달째 면도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완전히 제모가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을 보면 현재 나의 상태와 비교가 되어 '몇 시간 거리지만 다시 원래 시술받던 피부과를 찾아갈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포지플러스 10회를 다 받으면 거리가 멀더라도 다시 방문할까 하는 마음이 90%이다. (거의 확정인 셈...)

그만큼 장비빨이 크다 느꼈다는 것이다.

 

 

시술하시는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도 행운

추가로 꼼꼼하게 시술을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까지 만나면 효과는 더 빠르게 볼 수 있다.

 

의사 선생님들도 매번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시기 때문에, 5회를 매달 받다보면 꼼꼼히 해주시는 분과 조금 대충 해주시는 분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알아서 꼼꼼히 시술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복이다. 

 

시술 전에 수염 제모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좀 덜 된 것 같은 고민 부위, 그리고 조금 더 신경 써서 제모를 해주었으면 하는 부위를 말하는 것도 좋다.

 

모든 건 스스로 쟁취하는 법 이니깐!

 

 

수염제모 효과 제대로 보는법

수염 레이저 제모 이렇게 하면 돈 날린다. 5회 시술을 진행하며 후회했던 2가지

 

아포지 플러스 1~5회차 비교

남자 수염레이저 제모 1~5회차 결과 사진 비교, 아포지플러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