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등기 수령 전화, 보이스피싱인가? 진위 확인 및 조회 방법

오늘은 출근 후 업무 중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한통 왔어요.

 

급한 업무 전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받는 편이라 전화를 받았는데, 본인이 어디 소속에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다짜고짜 '000님이 맞냐'고 묻더라고요.

 

000님 맞으신가요?

 

 

제 이름이 맞아서 맞다고 했더니, 법원에서 등기가 갈 건데 수령할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법원에서 받을 등기가 전혀 없는데 뭔가 이상했어요. 

 

그때부터 대답도 대충 하고 뭔가 자세히 되물어 봤고, 결국 수령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가까운 법원에서 찾아라면서 끊어버리더라고요?

 

 

뭔가 보이스 피싱 냄새가 나는 게... 딱 감이 왔어요.

 

 

법원등기 미수령 확인방법

방법	내용
우체국 문의	법원등기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여 등기 위치와 상태를 확인 가능
법원에 문의	문서를 발송한 법원에 직접 문의하면 상황 파악 가능 (1544-0770)

 

 

 

 

보통은 등기 수령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온라인 수령이 가능하다며 링크를 보내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해당 링크로 들어가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빼가는 거죠.

 

온라인으로 수령이 가능하기는 한 것 같지만, 법원에서는 절대 개인번호로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추가로 걸려온 번호로 다시 전화해서 따지거나 화를 내는 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니 굳이 통화를 걸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알고 있더라도 괜히 그런 전화를 받게 되면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혹시 진짜 등기가 발송되었는데 받지 못해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아래 두 가지 방법으로 직접 조회를 진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우체국 문의

주변에 가까운 우체국이 있다면, 직접 방문해서 등기 우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바빠서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법원 등기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해당 서비스로 등기 위치 및 상태를 쉽게 확인이 가능해요.

 

등기번호를 몰라도 이름과 주소만 알면 조회가 가능하다고 해요.

 

 

2. 법원에 문의

등기 발송은 법원에서 했다고 했으니, 직접 법원에 전화로 문의를 하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대부분 보이스피싱이라고 일단락되겠지만, 혹시나 법원 등기 발송이 진짜였다고 하면 재발송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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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이스피싱과 같은 수법으로 사람들의 소중한 돈을 가져가는 사람들은 엄청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