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후, 주가 하락할까? 내 보유종목 정보 확인 방법과 대응 전략

주식을 하다 보면 공매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토스증권 커뮤니티나 실시간 주식 유튜브 방송등을 시청하다 보면 이런 글들을 볼 수 있다.

 

A 주식 공매도 비율이 얼마인가요?
공매도 다 청산하고 올라가자!!

 

 

그렇다.

공매도라는 것은 우리와 같은 '개미들을 괴롭히는 무언가?'라고 대충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주린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내용이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려워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상대방을 알고 싸워야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공매도 그리고 진행 과정

구분	내용
공매도	Short Selling
의미	가지고 있지도 않은 물건을 판다.
시장 내 의미	주식을 빌려서 우선 시장에 팔고,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서 되돌려 줌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도 주문을 냄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법

 

 

공매도란 차익거래의 한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현재 A라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주가의 큰 하락이 예상될 때 공매도를 이용한다고 한다.

 

증권사나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에서 A라는 주식을 빌리고 시장에 판다. 그리고 A라는 주식이 떨어지면 더 싼 가격에 다시 매수하여 갚는 형태이다.

 

 

1. 주식 리서치 & 대여

철저한 리서치 끝에 고평가로 판단되는 주식 A를 증권사,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에서 빌린다. 이렇게 빌린 주식은 정해진 기간 안에 다시 반환해야 하며, 해당 기간 동안 수수료와 같은 이자가 발생한다.

 

A 주식

• 현재 1주당 주가 10만 원
• 10주 대여
• 총 100만 원

 

 

2. 매도

이렇게 빌린 A 주식을 시장에서 매도한다. 총 100만 원의 판매 대금을 얻은 상태가 된다.

 

 

3. 숏 커버링 (재매수)

예상대로 고평가 되었던 A 주식은 계속해서 떨어진다. 고점 대비해서 -30%가 빠져서 현재 1주당 가격이 7만 원이 되었다고 가정한다.

 

A 주식 10주를 다시 시장에서 1주당 7만 원에 재매수(숏 커버링) 한다.

 

A 주식

• 현재 1주당 주가 7만 원
• 10주 숏 커버링
• 총 70만 원

 

 

4. 반환

이렇게 되면 30만 원(100만 원 - 70만 원)의 차익을 얻었고 추가로 이자 및 수수료 등을 빼면 남은 게 온전한 수익이 된다.

 

 

공매도는 안 좋게만 볼 것인가? 확인해야 할 지표

구분	내용
Short Float (공매도 비율)	전체 유동주식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
Short Ratio (Days to Cover)	공매도된 주식을 모두 청산하는데까지 걸리는 일수

 

 

시장에서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주식의 매도가 발생하다 보니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돈 많은 세력들은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우리와 같은 개미들에게는 눈에 가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장에서 공매도는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손실을 줄여주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고 시장의 거래량과 유동성을 증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를 안 좋게만 볼 수는 없다.

 

개미들도 예상치 못한 하락장 속에서 특정 주식에 물려버렸다면, 현금으로 물타기를 하거나 숏이나 인버스를 구매하여 손실을 일부 메꾸기도 하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를 욕하고 있을 것만 아니라 공매도를 적극활용해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1. 공매도 비율 (Short Float)

공매도 비율이란 전체 유동주식 중에 공매도된 주식의 비율을 말한다. 어떤 주식에서 해당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 그만큼 공매도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하락을 예상하거나, 떨어지기를 바라는 세력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2. Short Ratio (Day to Cover)

공매도 주식을 모두 청산하는데 걸리는 최소 일 수를 의미한다. 공매도된 주식을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 나누면 해당 값이 산출된다.

 

공매도 비율을 알겠는데,
Short Ratio는 왜 중요하냐?

 

 

공매도는 주식을 빌릴 때 상환 기간도 존재하고 수수료도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는 등의 포지션을 고수하기 힘들다. 빠르게 차익을 보고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

 

공매도를 빠르게 치고 빠져야 하는데 거래량이 적어서 주식을 사고 파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 갑작스러운 상승에 대응을 하기 어려워 공매도 입장에서는 Short Ratio가 작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와 같은 개미들의 입장에서는 Short Ratio가 높을수록 안전한 셈이 된다.

 

만약 주가의 갑작스러운 호재로 급등을 하게 된다면 공매도를 친사람들은 더 큰 손실을 보기 전에 주식을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매도 비율은 높은데 청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긴 경우, 매수하는 게 쉽지 않아 계속해서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 결과 주가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 (숏 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모두가 낮은 경우에는 공매도의 변동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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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월요일부터 국장에서도 공매도 재개가 시작된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공매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추가 매수 시점을 잡는다던지, 어떠한 대응을 할 때 유용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절대로 쉬운 시장이 아니다. 실력이 아닌 상승장에서 운 좋게 얻어걸렸다면, 제자리로 회기 하는데 까지는 짧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왜? 쉽게 버는 돈은 절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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