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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전포 돈까스 맛집 지즈(JEEZ), 부산만 가면 꼭 먹고 오는 나의 또또또간집

그리너준 2024. 10. 19.

부산에서 유명한 돈가스집을 떠올려보면 '톤쇼우'가 있어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기도 했고 유튜브 등에서 많이 소개가 되면서부터 더 이상 방문하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는데요?

물론 나도 아직 먹어보지 못했음...

(하루치의 예약이 오전에 모두 마감되어 버린다고 한다.)

 

톤쇼우의 맛은 잘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산 돈가스 원탑은 서면, 전포동에 위치한 '지즈(JEEZ)'라는 곳이에요.

돈가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산을 가면 꼭 방문하는 최애가 되어버렸어요.

 

전포동-돈가스-지즈-JEEZ-간판

 

 

지즈(JEEZ) 매장 내부 및 캐치테이블 예약

지즈(JEEZ)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8번길
34-1 1층
영업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평일)
16:00~17:00(주말)
라스트오더 14:30, 20:30(평일)
15:30, 20:30(주말)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전화 0507-1485-1331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약 15명 정도? 한 번에 수용가능한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서 웨이팅이 잡히면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하는 편이긴 해요.

 

부산-전포동-지즈-매장내부-바-좌석전포동-지즈-키친-내부-모습-남성-3명-튀김기
매장 내부 좌석 / 오픈키친

 

좌석은 모두 바 자리로 되어있어 여러 명 방문하면 일자로 앉아서 먹거나 나눠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오픈키친 형태로 주방이 정말 깔끔하고 기름을 쓰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매장에서 기름냄새도 전혀 나지 않아요... (대박)

 

아무튼 저는 웨이팅이 하기 싫어서 평균적인 점심이나 저녁시간보다 이른 때 방문해서 식사를 마치고 와요.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 서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 하시면 원격 줄 서기 꼭 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추천

지즈(JEEZ) 메뉴
정식 로스카츠 정식 12,000원
히레카츠 정식 13,000원
상로스카츠 정식 15,000원
믹스카츠 정식 15,000원
사이드 카츠산도 10,000원
에비산도 10,500원
카레 3,000원
트러플 버터 2,500원

 

전포동-지즈-정식-밥-된장국-돈가스소스-와사비

 

우선 정식을 주문하게 되면 돈가스가 나오기 전에 밥과 국을 먼저 주시는데요.

국이 너무 맛있어서 '띠용?' 했어요.

된장인데 시원하고 고소한 게 돈가스가 나오기 도전에 한 그릇을 뚝딱 비웠던 기억이 나요...

갈 때마다 국을 한 그릇 더 리필해서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에요.

 

자... 이제 메인인 돈가스를 봐야겠죠?

저는 산도 빼고 모든 메뉴를 먹어보았는데요.

 

우선 돈가스의 튀김옷은 정말 바삭해요.

진짜 과자를 먹는 듯 바삭바삭해서 잘못하면 입천장을 다칠 수도 있을 정도예요.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바삭하지 않았는데 최근 지즈를 방문했을 때는 많이 바삭해졌다고 느꼈어요.

고기는 안심, 등심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육즙도 많아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전포동-지즈-로스카츠-등심-지방포함

 

제가 거의 고정으로 시키는 메뉴는 로스카츠 정식, 히레카츠 정식 하나씩을 주문하고 친구와 나눠먹는 편입니다.

로스카츠는 등심인데 끝에 살짝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하고 물리더라고요.

 

전포동-지즈-히레카츠-안심-담백

 

히레카츠는 안심으로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담백하고 저한테 딱 맞았어요.

둘 다 맛있긴 한데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위가 다르니깐 처음에는 믹스카츠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느끼한 걸 선호하지 않아서 히레카츠가 원픽입니다!

 

상로스카츠는 등심 윗부분으로 가브리살이 붙은 등심 돈카츠라 고하는데 제 입맛엔 맞지 않았아요.

 

전포동-지즈-맛있게-먹는방법전포동-지즈-사이드-카레-트러플-버터
좌 : 트러플 버터 / 우 : 카레

 

이번엔 선택이 아닌 필수! 사이드 메뉴예요.

돈가스를 먹을 때 사이드에 있는 카레트러플 버터를 꼭 시켜서 함께 드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카레가 밥이랑만 먹어도 맛있고 돈가스를 찍어 먹어도 정말 잘 어울려요.

카레 가장 아래 초콜릿이 있어서 처음에 섞어 먹으라고 알려주시는데, 약간 향이 느껴지는 게 참 좋아요.

 

무엇보다 제 최애는 트러플 버터인데요.

트러플 버터를 굳이 시키지 않아도 테이블에 소금, 후추, 와사비, 돈가스 소스, 허브오일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게 많기는 해요. 그래도 트러플 버터를 따라올 게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트러플 버터를 조금 떠서 돈가스에 올려서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에요.

트러플 향이 강해서 돈가스의 맛을 해치진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풍미를 더해줘 더 맛있다는 느낌을 줘요. 진짜 강추드립니다!

 


 

저는 만약에 부산에서 '또 간집' 풍자씨를 만나게 되면 자신 있게 지즈(JEEZ)를 추천드리겠다고 함께 먹는 친구한테 많이 얘기해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계속 생각하는 돈가스 집이고 5번 이상 갔던 집이에요!

부산에 살았으면 진짜 매일 갔다!!

 

아무튼 부산 여행이나 일정상 부산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전포동에 있는 지즈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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