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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KTX보다 비싸고 빠른 청룡, 가격대비 탈만한가? 탑승후기

그리너준 2024. 7. 8.

저는 ktx를 자주 타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현재 직장 때문에 거주를 서울에서 하고 있는데,

본가가 부산, 경남 쪽이다 보니 한 달에 적어도 2번, 많게는 3~4번까지도 내려가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버스도 좋다고는 하지만 거리상 너무 멀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선호하지는 않고, 기차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특히나 요즘 "KTX 청룡"이라는 열차가 새로 생겨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평균 20분 정도 단축되어서 더 자주 이용해요!

이제 2시간 10분 정도면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갈 수 있더라고요.

 

KTX-청룡-두대-연결-정차-서울역-601

 

어제도 부산에 일이 있어서 내려갔다 왔는데요.

운 좋게도 KTX 청룡의 자리가 있어서 예매를 하고 이용했어요.

오늘은 일반 KTX와 KTX 청룡의 차이를 알아보고 조금 더 비싼 돈을 주고 탈만한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KTX와 KTX 청룡 차이

  KTX KTX 청룡
시간
(서울~부산)
약 2시간 36분 약 2시간 18분
창문 여러 좌석 공용 좌석 개별 창문
충전기 특정 좌석만 콘센트
USB 단자
좌석 개별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 단자
공간 좁음 넓음

 

기존 KTX 대비해서 속도도 빨리지고 승차감도 좋아졌다고 하는데,

사실 채감상 크게 와닿지는 않은 부분이에요.

기존에 KTX 중에서도 빠른 기차를 타면 2시간 24분인가? 하면 갔던 거 같은데...

뭐 빨라진 건 알겠는데 속도가 빨라서 그런 거보다 정차역이 확연히 줄어서 그렇다는 느낌이에요.

아무튼 기존 ktx는 많게는 3시간 20분도 걸렸는데, 청룡은 2시간 18분으로 거의 일정한 거 같더라고요.

 

KTX-청룡-개별창문-17A-17B-좌석KTX-청룡-무선-충전기-USB-콘센트-5핀-붉은색-대기등

 

확실히 좋았던 것은 쾌적함이었는데요.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차라서 그런 것도 있고,

좌석 개별마다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 단자가 있는 거는 편리했어요.

이전에는 콘센트 있는 자리가 아니면 이용할 수도 없었고 뒷자리에 있다고 한들

충전기 꼽는 거 차체가 민폐 같이 느껴져서 그냥 포기했거든요.

서울 - 부산 등과 같은 장시간 ktx탑승은 휴대폰이 필수인데, 2~3시간 영상 보고 나면 배터리가 모자라서 불편했던 경험이 많아요.

항상 보조배터리 필수였거든요.

아 그리고 책상에 태블릿도 새울 수 있도록 홈이 일자로 파여있어요.

아무튼 이용객들의 편의를 생각한 거 칭찬해~

 

KTX-청룡-내부-18호차-텅빈좌석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기차 좌석이 기존보다 편하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덩치가 크거나 키가 큰 분들에게는 기차 앞뒤 공간 정말 좁잖아요.

좁은 공간의 기차, 버스, 비행기 등의 장시간 여행은 정말 고역이에요...

 

ktx청룡은 앞뒤 좌석도 전보다 넓어졌고, 특히 창문을 몇몇 좌석에서 공용으로 쓰지 않아서 좋았어요.

밖에 경치 보고 싶은데 누군가는 햇볕 때문에 창문에 블라인드를 내리고 싶고...

반대인 경우도 있고 그래서 서로 눈치 보잖아요.

이제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개별 창문에 개별 블라인드라서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요.

 

KTX 청룡 주의해야 할 점

아!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

보통은 기차 안에서도 다른 호차로 옮겨 다닐 수 있잖아요?

 

KTX-청룡-주의사항-열차번호-호차-확인

 

그런데 KTX 청룡은 보통 두열 차를 이어서 운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두 열차 간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열차 번호와 호차를 확인하고 탑승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옆 호차로 못 넘어가서 돈은 지불했지만,

입석으로 일정구간 가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다음 역에서 후다닥 내려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겠죠?

 

 

KTX 청룡 돈을 더 내고라도 탈만 할까

서울 ~ 부산 기준
KTX 59,400원
KTX  청룡 60,200원

 

저는 좌석이 없을 때는 일반실, 특실 가리지 않고 타고 다니긴 하는데,

확실히 특실을 타면 넓어서 쾌적하고 좋다고 확 느껴지거든요.

넓은 게 최고예요.

 

아무튼 1,000원 이내에 약 20분 정도 단축된 것만 해도, 충분히 더 지불하고 탈만 하다고 느꼈어요.

시간은 금이잖아요?

그런데 1,000원에 시간도 20분 정도 아낄 수 있고,

더 넓은 공간, 좌석별 개인 콘센트, 창문... 그리고 쾌적함...

내가 타야 하는 시간대에 맞는 좌석만 있다면 안탈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기차가 기존 ktx보다는 많지 않아서 그런지 자주 있지는 않더라고요.

 

기차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사소한 차이가 되게 크게 다가오거든요.

 

 

장거리 여행을 갈 때 기차를 이용해야 할 일이 있다면

"KTX청룡"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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