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코스, 시티투어버스 탑승 후기 (1.5층 버스 배정)
서울에서 데이트 코스를 찾다가 온전히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야경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서 시티투어 버스 예약하게 되었다. 이번주 토요일 야간버스를 타고 왔는데 탈만 했는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노잼이라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인데...
정말 노잼이었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보겠다.
버스 예매 및 탑승 후기
서울 시티 투어 버스 정보 | |
예매 | 서울 시티 투어 버스 홈페이지 |
금액 | 20,000원(성인) |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
버스 배정 | 예매 순서에 따라 2층 버스, 1.5층 버스 순서로 배정 |
서울 시티 투어 버스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하고, 광화문역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 후 탑승이 가능하다. 1인(성인기준) 20,000원으로 가격대는 있는 편이다.
광화문에서부터 한강을 따라 서울을 한 바퀴 돌고 남산타워에서 약 20분 정도 야경을 구경한 뒤 탑승한 위치에 내려주는 코스이며, 전체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이다.
버스 배정은 모두 2층 버스에 배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예매한 순서에 따라서 2층 버스, 1.5층 버스 등 순차적으로 배정받는 시스템이었다. 당일 오전 10시쯤 문자를 받았는데, 1주일 전에 예매했음에도 1.5층 버스를 배정받았다.
1.5층 버스는 하이테크 반오픈 형태라서 (일반 1층버스보다 약간 높고 앞 좌석 20석은 지붕이 있고 뒷좌석 25석은 오픈) 취소할까... 하고 고민이 되었다. 당일 오전 12시 까지는 취소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타지 않으면 아마 안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우선 탑승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좌석은 전좌석 미지정이고, 선착순 탑승이라 1시간 전쯤 가야지 원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약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줄을 섰는데, 이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대체 얼마나 일찍들 오시는 건지...
오후 6시 30분에 실물티켓을 수령하고 대기하다가 7시가 되면 버스에 미리 탑승할 수 있었다. 내가 탑승할 버스는 앞에 약 1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막상 뒷자리에 가니 창이 열리는 좌석은 먼저 오신 분들이 앉았고 창이 열리지 않는 곳에 앉게 되었다. (이게 맞나...) 시내버스 창문처럼 되어있는데, 창 자체가 커서 반반 열어도 중간은 막히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창에 썬텐도 진하게 되어있어서 창으로 덮인 곳은 밖이 바로 보이진 않는다. (진짜 1.5층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날이 조금 시원해져서 예매했고, 달리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더웠다.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1.5층 버스 내부 시야
야경은 아름답긴 했다. 물론 창이 열려있는 자리는 보기 편했겠지만, 창이 열리지 않는 자리여서 만족스러운 야경을 보지는 못했다. 고개를 뒤로 꺾어서 보거나 대각선으로 열려있는 창을 볼 수밖에 없었다.
2층 버스는 완전 오픈이라 창 걱정은 없어 보였다. 옆에 2층버스가 지나가는데 부러울 정도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돈을 지불하고 탑승했는데, 빨리 예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5층 버스 배정에 대해 불평하는 게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마냥 좋은 경험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티투어버스를 탑승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약 2주 전에는 예매를 진행하고, 탑승도 1시간 반전에는 가서 대기하는 걸 추천한다.
아무튼 버스를 탑승하고 야경을 쭉 즐기고 있으면 남산타워에 도착하는데, 약 20분 정도 남산타워를 즐길 수 있다. 20분 생각보다 짧아서 크게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다. 그냥 서울 야경을 한번 본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야간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1.5층 버스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애초에 완전 오픈되어 있는 2층 버스를 생각했기 때문일 수 도 있지만, 같은 돈을 지불하고 밖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1.5층 버스는 실망이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써 그냥 자가용을 타고 혼자 드라이브하는 게 훨씬 좋았다.
오픈된 야간 드라이브 데이트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빠른 예매를 통해 2층 버스를 배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1.5층을 배정받는다면 과감히 취소를 추천드리고 싶다. 1.5층이라도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승차권을 일찍 교환하고 탑승장에서 대기하여 창가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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