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여행 코스 추천, 시티투어버스 예매로 한강, 남산 야경 드라이브 즐기기

그리너준 2024. 9. 1.

데이트 코스를 찾다 보면 이미 다 가봤거나, 해봤던 것들이 대부분 이기 마련이다. 맛집, 영화, 카페 등의 데이트가 일반적인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좀 특색 있는 것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나의 알고리즘에 '서울 시티 투어 버스'가 나타났다.

 

평소에 지나다니는 것만 봤지 '내 돈을 지불하고 타볼까?'라는 생각은 안 했다. 본인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곳에서, 평소에 '저런 건 관광객이나 하지... 서울 살고 있는데 왜 타?'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름 특색 있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사실 바쁜 일상 속에서 컴퓨터, 휴대폰만 보고 움직이고 이동할 때 운전, 지하철, 버스를 타도 막상 주변 풍경을 볼 시간은 많이 없기도 하다. 나도 뭔가 속세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서울 시티투어 버스의 영상을 보니 편하게 버스에서 밤바람을 가로지르며 야경을 보는 것도 낭만 있어 보였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다음 주 주말에 '야경 코스'를 예약해 버렸다.

 

 

 

서울 시티 투어 버스

  운행 정보 가격
도심고궁
남산코스
평일 첫차 9:30
막차 16:50
(40분 간격)
성인 24,000원
주말
공휴일
첫차 9:20
막차 16:50
(30분 간격)
소인 15,000원
야경코스 04월 16일
~
09월 15일
19:30 출발 성인 20,000원
09월 16일
~
04월 15일
19:00 출발 소인 12,000원

 

 

예매한 표를 가지고 광화문역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 후 탑승이 가능했다. 당일 온라인 예약은 불가능하고 주간 코스는 당일 현장 구매가 가능하여도 한다.

 

오픈 버스의 경우 지붕의 개폐가 가능하여 비나 눈이 와도 정상운행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좌석 미지정 좌석이고, 선착순 탑승이라 주말이나 연휴는 서둘러 가서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야경코스는 약 1시간 전쯤 가야지

2층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30분 전에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1.5층이나 좋지 않은 자리를 잡아 별로였다는 후기가 많은 걸 보니 가능하다면 1시간 일찍 가보려고 한다.

 

 

도심고궁 남산코스

서울-시티-투어-버스-도심고궁-남산코스

 

[정류장]
1. 광화문역 > 2. 명동 > 3. 남산골 한옥마을 > 4.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 5. 신라호텔, 장충단공원 > 6. N서울타워 > 7. 하얏트호텔 > 8.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 시장 > 9. 대학로 > 10. 창경궁 > 11. 창덕궁 > 12. 인사동, 북촌 > 13. 청와대 앞 > 14. 경복궁, 민속박물관, 현대미술관 > 15.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 1. 광화문역

 

 

도심고궁 남산코스는 해당 버스를 예약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고 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었고, 역시 구경을 하다가 정류장도 원하는 곳에서 시간에 맞춰 타기만 하면 됐다. 여러 번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코스마다 내려주니 서울의 명소 전체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절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풀코스로 내리지 않고 돌아온다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야경코스

서울-시티-투어-버스-야경코스

 

[정류장]
1. 광화문역 > 2. 강변북로 > 3. 반포대교 > 4. 성수대교 > 5. 한남대교 > 6. N서울타워 > 7. 남대문시장 > 8. 청계광장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경코스는 예약 순선에 따라서 2층버스(오픈 2층버스, 글라스탑 2층버스)로 배정 후 반 오픈 1층버스로 배정된다고 하니 미리 예매를 하는 게 좋다.

 

야경코스는 무정차로 하루에 한 번 출발하고 남산 서울타워에서 30분 정도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총 소요시간은 약 90분이다.

 


 

 

서울이 고향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입장으로써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에 보는 서울의 야경이나 풍경들과 같이 평소에 느끼던 바와는 다를 것 같다.

 

나는 밖에서 무언가를 보고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야간 드라이브와 같은 것을 즐긴다. 바람을 맞으며 노래를 듣고 여유를 즐기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일은 어떤 상황, 어떤 환경, 누구와 함께 보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아 서울 사는데 굳이 저걸 탈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보다 야간에 드라이브를 한다고 생각하고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직접 타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