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회식,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식당 추천|산청숯불가든 웨이팅 후기
줄 서는 식당 2에도 나온 을지로에서 돼지고기로 핫한 산청숯불가든을 다녀왔는데요.
늦은 저녁이었지만 웨이팅이 200번 대로 치열했던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맛있었던 고기와 사이드 메뉴도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돼지고기라 그런지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고,
고기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제주 흑돼지 찾는 분들은 이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을지로 산청숯불가든 본점
산청숯불가든 을지로 | |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114-6 홍원빌딩 1층 |
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에서 90m |
|
문의 | 02-2273-8188 |
영업시간 | 11:30~23:00 21:50 라스트오더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유로주차장 이용 |
지리산 흑돼지 숯불구이 전문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질 좋은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소 돼지고기가 비싸다고 느껴질 수는 있지만, 분위기가 특이하고 깔끔하더라고요.
식당이지만 뭔가 어디 놀러 가서 바비큐 하는 느낌이랄까...
고기 손질하는 곳과 식사류 준비하는 곳 모두 따로 되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연인들의 데이트나 가족 외식 그리고 회식으로 식사할 일이 있다면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주말 저녁 방문과 웨이팅
저는 주말 저녁, 다소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걸었어요.
그래도 산청숯불가든은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리가 먼데 굳이 가서 실시간으로 웨이팅을 하실 필요는 없더라고요.
밥시간이 지났지만 무려 457번이라는 어마어마한 번호를 받았어요.
번호는 457번이었지만 앞에 대기는 약 250팀 정도 있어서 기다려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고민을 좀 해야 하는데...
라스트 오더가 21:50이라서 해당 시간이 지난 경우
영업시간 내 입장이 부득이하게 어려울 수 있다는 유의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죠.
라스트 오더까지 입장이 안될 것 같으면 자동으로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취소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랫동안 웨이팅을 하고도 못 먹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우선은 지인들과 빠지는 속도를 잠시 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예상대로 250팀이지만 생각보다 금방 빠지더라고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걸어두고 안 가시는 분들도 많고,
웨이팅만 걸어두고 저처럼 간 보는 분들이 많아서 실제로 기다리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면 돼요.
아무튼 오후 7시쯤 예약을 걸었고 입장은 오후 9시쯤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고 이것저것 볼일 좀 보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느낌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매장 앞에서는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대기팀이 그렇게 많지 않고 조금 늦은 저녁을 드셔도 괜찮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캐치테이블 '예약탭'에서 미리 예약도 가능한데,
2주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7월 29일 오후 5시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되어있네요.
메인 및 사이드 메뉴 추천
분류 | 메뉴 | 가격 |
구이류 첫 주문 동일 메뉴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
재래식 소금구이 (500g) 추가 반접시 (250g) |
58,000원 29,000원 |
고추장 양념구이 (160g) |
19,000원 | |
가브리살 (160g) |
19,000원 | |
항정살 (160g) |
21,000원 | |
한우 생등심 1++ (120g) |
39,000원 | |
식사류 | 검은콩 한우된장 (2인분) |
9,000원 |
흑돼지 김치찌개 (2인분) |
9,000원 | |
김치온국수 | 7,000원 | |
지리산 칡냉면 | 7,000원 | |
산청볶음밥 (2~3인분) |
11,000원 | |
곁들임 | 한우 암소육회 (120g) |
23,000원 |
계란찜 | 5,000원 | |
야채추가 | 4,000원 |
주문 메뉴
- 재래식 소금구이 500g * 2
- 고추장 양념구이 * 4
- 김치온국수 * 2
- 산청볶음밥
- 계란찜
저희는 4명에서 저렇게 저렇게 주문을 했어요.
다들 그렇게 잘 먹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많았는데요.
고추장 양념구이를 2인분 시키고 추가로 2인분 더 시켰더니 조금 많았어요.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양했어요.
고기도 정말 질이 좋았고, 고깃집에서 쪽파를 구워주는 건 처음이었어요.
제 원픽은 재래식 소금구이였는데,
한 접시에 목살, 오겹살, 어깨살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어요.
고기가 정말 고소하고 육즙 팡팡 맛있더라고요.
고기는 직원 분들이 맡은 테이블들이 모두 있어서 직접 구워주시며 계속해서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그냥 다 구워진 거 받아먹기만 하면 돼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주시며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거든요.
고기 먹는 방법
- 첫 점, 오겹살은 고기에 소금
- 두 번째 점, 어깨살은 파와 멜젓
- 세 번째 점, 목살 명란쌈장
저는 파를 곁들여 멜젓에 찍어먹는 게 진짜 맛있었어요.
저 사실 멜젓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 멜젓은 우렁이와 전어를 넣고 끓인 멜젓이라고 하더라고요.
하나도 비린맛 없고 진짜 감칠맛 나고 맛있었어요.
최고! 추천드려요 ㅎㅎ
두 번째 메뉴로는 고추장 양념구이를 2인분 추가했어요.
즉석 해서 고기를 고추장에 버무려서 주시는데
약간 달달하고 매콤한 고추장 삼겹살이에요.
생각보다 양념구이가 매워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고민해 보여셔야 할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잘 안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양념맛이 강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진 않아요.
재래식 소금구이를 메인으로 먹고
1~2인분만 추가로 시켜서 맛보는 걸로 해요!
식사류는 계란찜, 온국수 그리고 산청 볶음밥을 시켰는데요.
저는 사실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계란찜은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보들보들한 계란찜이었고,
김치 온국수는 양은 많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볶음밥은 주방에서 볶아져서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좀 맛있어 보였는데 이것도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약간 덜 볶아진 깍두기 볶음밥? 같은 느낌?
고기 기름에 철판에 눌어붙은 밥까지 쫙해서 먹어야 하는데...
아무튼 식사류는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시면 다른 것도 먹어보고 맛있었던 거 댓글로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다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으니 꼭 드시고 가세요.
'국내여행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데이트 코스, 시티투어버스 탑승 후기 (1.5층 버스 배정) (12) | 2024.09.09 |
---|---|
서울 여행 코스 추천, 시티투어버스 예매로 한강, 남산 야경 드라이브 즐기기 (1) | 2024.09.01 |
부산 해운대 커플 여행 데이트 코스 추천|클럽디오아시스 스파 & 워터파크 다녀온 후기 (0) | 2024.08.04 |
부산 가족 나들이, 아이들 가볼만한곳 추천|영도 국립해양박물관 (1) | 2024.07.21 |
성수 빵지순례 자연도소금빵 주말 웨이팅 후기|빵나오는 시간, 이용팁 (0) | 2024.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