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약산성, 세정력 좋은 알칼리성 뭐가좋아? | 클렌징폼 추천, 선택방법

세안제를 고를 때, 1등 세안제도 좋지만 내 피부에 맞는 세안제를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한참 예전의 이야기지만 '센카'라는 클렌징폼은, 대표적으로 유명한 세안제였죠.

씻고 나면 뽀득뽀득한 느낌이 세정력이 좋다!라고 느꼈던 사람들이 많아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너무 뽀득뽀득 씻기는 클렌징폼은 피부에 오히려 안 좋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명한 세안제를 사자니 이게 진짜 좋은 건가 싶고,

막상 직접 골라보자니 약산성, 알칼리성, 효소세안제 등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거죠.

 

강력한 세안이 가능한 알칼리성 클렌징폼을 쓰자니 피부에 안 좋다고 하고...

순한 세안제로 알려진 약산성 클렌징폼을 쓰자니 뭔가 제대로 씻기지 않는 것 같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저도 멋모르고 단순히 유명한 세안제를 쓰다가

요즘에는 아침, 저녁 내 피부 상태에 따라 몇 가지 세안제를 구매해 두고 병행해서 사용 중이다.

 

오늘은 제가 많은 세안제를 어떤 방식으로 나눠서 사용하고 어떤 타입의 세안제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해요.

꼭 정해진 답이 있는 건 아니고, 본인의 피부에 이게 맞겠다 싶은 방법을 생각해 보며 읽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약산성, 알칼리성 세안제 무슨 차이가 있을까?

약산성	약알칼리성
너무 강하지 않은 계면활성제 사용	강한 계면활성제 사용
씻고나도 미끌거리고 잘 안씻긴 느낌	씻고나면 당기고 건조한 느낌
피부장벽을 무너뜨리지 않음	메이크업, 피지 등 씻기 좋음

 

 

약산성은 요즘 피부에 좋다는 말이 많아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피부 자체도 약산성으로 되어있어서 이와 유사한 pH농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부 pH 밸런스, 왜 중요할까?

건강한 피부의 pH는 5.5~5.9인 약산성으로 피부 보호막을 조성하여
속은 촉촉하고 겉은 유분 막으로 덮여있어 세균이나 곰팡이 등 외부 유해 성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즉, 수분 유지 방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알칼리 환경을 선호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피부 pH 밸런스가 깨지면 단백질이 변성되고,
염기성에 가까워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서 다양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 -

 

약산성 클렌징폼 후기 - 출처 화해

 

약산성 클렌징폼은 너무 강하지 않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우리 피부에 필요한 것들은 남기고 일부 노폐물들만 세안해 주기 때문에 피부장벽을 무너뜨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씻고나도 미끌거리고 잘 안 씻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칼리성 클렌징폼 후기 - 출처 화해

 

반면 알칼리성은 대표적으로 '센카'와 같은 세안제가 있습니다.

강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뽀득뽀득하고 씻고 나면 당기고 건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아 나 깨끗이 씻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말이죠.

그래서 메이크업이나 피지 등을 씻어내는데 적합합니다.

 

둘의 장단이 확연히 존재하는데,

약산성은 피부에 좋다한들 노폐물이 잘 씻겨나가지 않을 것만 같고.

약알칼리성은 노폐물은 잘 씻겨나가나 피부에 정말 필요한 것까지 씻겨나가 건조한 느낌을 받죠.

 

그럼 대체 둘 중 어떤 세안제를 사용해야 할까요?

 

 

약산성, 약알칼리성을 조합해서 사용하자.

	약산성	알칼리성
밤낮	아침	저녁
계절	겨울	여름
피부타입	예민하고하고 건조한 피부 홍조피부	피지가 많고 모공이 넓은 피부 피부가 두껍고 트러블 피부
조합	유분이 적은 볼	유분이 많은 존 (이마,코,턱)

 

피부에 순한 거? 좋은 거 맞죠.

그런데 순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예민한 피부 / 유분이 많고 트러블이 잘나는 피부

 

우선 가장 간단히 클렌저를 고르는 방법에는

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하고 피부가 얇다면 순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내 피부가 모공이 넓고 유분이 많고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라면 약알칼리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은 클렌징폼에 약산성, 알칼리성과 같은 대표적인 키워드들은 큼직하게 적혀있을 텐데,

만약에 그게 없다면 클렌징폼 뒤쪽에 전 성분 표를 보셔야 합니다.

사실 성분 명이 어려워서 '봐도 뭔가 뭔지 모르겠어...' 같은 생각이 들 거예요.

 

약산성	알칼리성
소듐코코이세티오네이트	스태아릭애씨드
코코베타인	팔미틱애씨드
데실글루코사이드	라우릭애씨드
소듐코코일글리시네이트	소듐라우릴설페이트

 

그래서 대표적인 성분 몇 가지를 찾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클렌징폼을 구매하러 가셨다면 위의 사진을 참고해 어떤 성분이 전 성분 표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저는 위에서 본 것들을 바탕으로 제 피부 컨디션에 맞게 약산성, 알칼리성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물세안을 합니다.

그 이유는 수면을 취하기 전에 대부분 깨끗이 씻고 주무시게 되는데요.

자면서 나오는 피지들 그리고 침구류에서 묻은 먼지 등이 전부이기 때문에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지는 않는 거죠.

 

반면 저녁에는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외부 활동으로 피지 분비가 많고 바깥에서 맞은 먼지와 같은 노폐물이 얼굴에 많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선크림을 사용했거나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일이 있어 이중세안도 필요하다고 할 때도 알칼리성 세안제를 주로 이용한다.

 

이렇게 약산성 클렌징폼 하나, 약알칼리성 클렌징폼 하나를 구매해 두고 본인의 피부 컨디션을 잘 생각하여 적절히 사용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화해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성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화장품 정보는 화해 - 화장품 성분과 정보, 리뷰 확인하고 구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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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감이 잡히시나요?

약산성은 순하지만 세정력은 크게 좋지 않다.

그리고 알칼리성은 강한 계면활성제가 들어있고 당연히 세정력이 좋다.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쉽게 접근 가능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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