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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물세안 누구에게나 잘 맞을까? | 피부장벽 회복, 노보습

그리너준 2024. 6. 20.

삐이이익!!!
6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는데, 날카로운 소리와 '폭염주의보 안전 안내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전국에 폭염특보 발효 중,
논 밭 작업, 건설현장 등 야외활동 자제,
충분히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 바랍니다.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대부분 깨끗이 씻고 숙면을 취할 것이다.
씻은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았음에도, 다음날 아침에 출근, 등교 등 하루 일과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아침 세안이나 샤워를 꼼꼼히 하고 있을 것이다.
 
음... 잠깐! 한번 생각해 보자.
굳이 세안제까지 사용해서 아침까지 피부를 괴롭혀야 할까? 집에만 있었는데 피부에 노폐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세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물세안-중인-아저씨


주변 사람들에게 가볍게 물어봐도 물세안과 클렌징폼을 이용한 세안에 대한 찬반이 나뉜다. 
아침에도 깔끔하게 씻고는 싶은데... 오히려 내 피부에 자극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
반면에 아침에 물세안만 하면 오히려 피부에 여드름이 생기고 청결하지 못하지는 않을까 라는 고민으로 말이다.
 
오늘은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피부 건강의 기초 피부장벽을 지켜라

사실 아침 물세안이 좋은지 여부는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서 결정된다.
피부 장벽이 튼튼한가? 에 따라 나뉘게 되는 것이다.
 
피부 장벽이라고 하면 나는 이게 떠오른다.
예전에 피부에 좋다는 것은 다 사용해 봤고, 여드름에 좋다는 것, 피부 진정에 도움 된다는 것까지 모조리 사용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어떤 것을 해도 도움이 되는 게 없었다.
오히려 피부가 더 뒤집어질 뿐이었다...
 
그런데 피부 장벽에 대해 알고 나서부터 피부가 점점 정상으로 돌아왔다. 모든 게 기초가 튼튼해야 무너지지 않듯 피부 또한 그랬다.

 

 

건강한 피부의 지표, 피부장벽 지킬 수 있을까?

건조한 대기, 차가운 바람,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피부장벽’의 손상이 더 커질 수 있는 계절이다. 피부장벽은 피부를 보호하는 막으로 수많은 층의 라멜라 구조로 이루어진다. 젊고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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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초가 되는 피부장벽.
무너진 피부장벽 위로 아무리 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쌓는다고 한들 무너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든 화장품을 덜어내고 간단한 기초만 사용하면서 피부장벽 크림, 재생크림 등으로 기초부터 쌓아 나갔다.
 
이렇게 피부장벽을 지켜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클렌징을 자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우리가 세안제를 사용하면 그때마다 피부장벽도 같이 씻겨나간다. 그래서 아침 물세안은 피부 장벽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만약 피부장벽이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자면서 피부에 묻는 미생물, 먼지 등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피부장벽이 튼튼한 사람들도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물세안을 추천하는데, 세안제를 사용하여 굳이 아침마다 장벽을 무너뜨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물세안은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귀찮지 않은가? 폼클렌징도 아낄 수 있다.

 

물세안만 하면 피부에 좋지 않은 사람들

위에서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들은 물세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런데... 물세안을 하면 좋지 않은 피부도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이 속한다.
물세안만 하면 피부가 보호는 되는데... 먼지, 미생물, 박테리아가 남는다.
 

앵? 앞뒤가 맞지 않는데?
그럼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들이 물세안...
클렌징폼을 사용한 세안 둘 중 뭘 하라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세안중인-여성얼굴에-여드름이-난-여성


정답은 둘 중 어느 것이 더 본인의 피부에 득이 되는지 따져서 선택해야만 한다.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전날 밤에 찐득하거나 무거운 기초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아침에 물세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세안이 그래도 조금 찝찝하다고 하면 약산성 클렌저, 효소 클렌저 등과 같이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장벽이 튼튼한 사람들도 물세안을 하면 안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자기 전에 피부에 영양분을 많이 먹인다고 피부에 좋다는 무거운 화장품(유분기 많은)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피부가 끈적끈적해지면 피부에 당연히 많은 것들이 쉽게 달라붙는데, 이런 경우는 아침에 세안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자면서 불순물, 박테리아, 먼지 등과 같은 노폐물이 피부에 붙고 물로만 세안 시, 완전히 세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피부에 남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또한 레티놀, 순수 비타민 C 등과 같은 햇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품을 저녁에 사용했다면, 폼클렌징 사용하여 깨끗이 씻어내 주는 게 베스트다. 이러한 제품이 피부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외출을 하면 외부에서 예민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이 극심한 지성 피부라면 물세안만 하면 모공이 막혀서 여드름이 더 난다. 물세안도 건성/중성 정도일 때고, 본인이 심한 지성이라면 아침저녁 클렌징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를 지키는 습관 3가지

  • 저녁에는 세안제를 이용한 클렌징
  • 세안은 하루 1~2번만 권장
  • 피부 장벽이 무너졌다면, 재건이 최우선

 
아무리 그래도 저녁에는 물세안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가 쉬는 집은 그나마 청결한 환경이지만, 외부 환경에서 돌아다니게 되면 공기 중에 먼지, 노폐물 등이 피부에 붙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물세안 만으로 절대 씻겨나가지 않는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무조건 클렌징폼을 이용한 세안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클렌징은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되는데, 클렌징폼을 이용한 세안은 하루 1~2번 정도만 권장한다.
여름이 되면서 땀을 많이 흘려 자주 씻게 될 텐데, 세안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세안만 해주고 보습을 해주는 게 베스트이다.

선크림을 발랐다 해도 물세안으로 어느 정도 제거가 되고 자기 전에 클렌징폼을 사용해서 씻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아... 노보습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잘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볍게라도 보습을 하는 게 좋다.

명심하자. 땀이 날 때마다 클렌징을 사용하여 씻게 되면 피부장벽이 완전히 무너 저 버린다.
 
피부장벽이 무너졌다면, 피부 진정, 보습, 기능성 화장품 보다 피부장벽 크림, 피부재생 크림을 사용해서 기초 장벽을 재건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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