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소화 잘 되는 오트밀 식단, 밥 대용으로 자주 먹는 3가지 레시피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아침 기상 직후 식사를 하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에요.
매일 아침을 먹던 사람들은 몸에 베여서 잘 모를 수 있지만,
나는 아침 먹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조금 더 자는 게 좋아
라고 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귀찮은 일이죠. 그리고 아침에는 배가 고프지도 않고 밥도 잘 넘어가지 않기 마련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침 식사는 꼭 챙겨 먹고 있어요. 몸을 키우거나 체중 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침 식사가 필수거든요. 한 끼만 빠져도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출근 전, 이것저것 차려먹자니 시간이 없기도 하고 아침부터 무거운 식사를 하기에는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씹는 것 초자 힘들 때가 많아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현재는 소화도 잘되고 먹기 편한 오트밀을 아침식사로 섭취하고 있어요.
하지만 오트밀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는 어렵겠죠? 오늘은 어떻게 오트밀을 먹어야 균형 잡히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지, 제가 아침마다 주로 하고 있는 식단을 공유해 볼게요!
오트밀 영양성분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시리얼 (100g당) | |
칼로리 | 370kcal |
탄수화물 | 69g |
단백질 | 11g |
지방 | 7g |
당류 | 4g |
콜레스테롤 | 0mg |
오트밀 종류는 무엇을 구매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거의 비슷하거든요.
현재는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시리얼 1kg'을 구매해서 먹고 있고, 이전에는 '바른 곡물 부드러운 퀵오트밀 2kg'을 구매해서 먹었어요. 몇 가지 오트밀을 바꿔가면서 섭취해 봤는데, 약간 입자가 굵은 오트밀은 먹기가 힘들었고 입자가 작은 것을 구매해서 먹는 게 먹기가 좋았습니다.
현재 먹고 있는 '퀘이커 오트밀'은 원래 유명해서 큰 고민 없이 먹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가격대는 높은 편이에요. 찾아보면 가성비 제품들도 많은데, 제품별 특징은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마시는 오트밀이라던지, 다른 용도로 나온 제품들은 요리할 수 있는 오트밀과 다르게 정제된 미숫가루처럼 단맛이 강하다던가 완전 가루 형태로 나온다는 등 몇 가지 차이가 있어서 잘 보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트밀 맛있게 먹는 법
자주 애용하는 오트밀 먹는방법 | |
오트밀 죽 | 오트밀 + 물 + 닭가슴살, 참치 등 (기호에 따라 선택) + 전자렌지 약 1분 |
과일 오트밀볼 | 오트밀 + 물 + 전자렌지 약 1분 + 과일 (기호에 따라 선택) |
오트밀 프로틴 쉐이크 | 오트밀 + 물 + 프로틴 파우더 |
저는 위의 표와 같이 3가지 방식으로 자주 해 먹고 있어요. 아침 식사대용으로는 오트밀 죽이나, 과일 오트밀 볼을 자주 해 먹고 있고 식간에 간식으로 오트밀 프로틴 쉐이크를 한잔씩 만들어 마실 때가 있어요.
오트밀 죽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 오트밀 50g에 물 200ml를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1분~1분 30초 정도 돌리면 걸쭉한 오트밀 죽이 만들어져요. 가장 기본적인 오트밀 죽인데 여기에 간단한 반찬을 곁들이면 아침식사가 되겠죠?
밥 대용으로 먹기 좋고, 죽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소화도 잘돼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오트밀죽을 만들 때, 집에 삶아둔 닭가슴살이나 참치캔에서 기름을 쭉 짜고 남은 참치를 넣어서 닭죽이나 참치죽을 만들어 섭취하기도 해요.
오트밀 닭, 참치죽
- 오트밀 50g
- 물 200ml
- 닭가슴살, 참치 등 적당량
- 날계란 1개
- 소금 한 꼬집
이렇게 한 번에 넣고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죽이 만들어져요. 이후에 참기름이나 깨를 조금 뿌려서 먹으면 일반적인 닭죽, 참치죽과 정말 똑같은 맛이에요! 처음에는 너무 맛있어서 '이게 오트밀이라고?'라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꼭 닭이나 참치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넣어서 만들면 뭔들 맛이 없으리... 강추합니다!
농도는 한번 만들어 보시고 너무 걸쭉하다 싶으면 기호에 따라 물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과일 오트밀 볼
과일 오트밀볼은 물을 적게 넣어 꾸덕한 오트밀을 만들어주시고 그 위에 블루베리, 바나나, 견과류, 꿀 등을 올려서 먹으면 돼요. 약간 그릭요거트를 먹을 때 꾸덕한 요거트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올려주잖아요? 그것과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트밀 프로틴 쉐이커
요즘 만능 단백질 시대라고,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음료, 과자 등 여러 곳에서 '단백질 00g 함유!' 이런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저는 단백질도 좋지만 탄수화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틴 음료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급할 때가 아니면 집에서 탄수화물까지 넣은 프로틴 쉐이커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녀요. (가격도 이렇게 들고 다니는 게 훨씬 저렴해요. 프로틴 음료 하나 구매하면 보통 3,000원 은 줘야 하거든요...)
오트밀 50g에 프로틴 파우더 한스쿱을 쉐이커에 넣어서 점심식사와 저녁시사 사이 식간에 간식으로 섭취할 때가 많아요. 단점이 있다면 오트밀을 물에 불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아서 죽으로 만들어 먹는 것과 다르게 식감이 세다는 것이에요. 입자가 작은 오트밀을 구매해서 먹는다고 해도 일반적인 가루보다는 굵기 때문에 씹어야 넘길 수 있다는 정도의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마시는 오트밀을 따로 구매해서 먹어도 봤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달다고 느껴져서 추가 구매는 하지 않아요. 오트밀이 너무 되다면 오트밀 대신 쌀가루를 넣어서 마시는 것도 추천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오트밀을 활용한 아침식사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아침은 먹어야 하지만 출근시간으로 인해 시간이 빠듯하다던지, 아침을 먹는 게 속에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오트밀을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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