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용호동 돼지곰탕 맛집 나막집, 오픈런 후기
저는 부산을 한 달에 많으면 2번 이상, 못해도 1번은 가는 편인데요
부산에 가면 자주 방문하는 곳보다는 이곳저곳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따듯한 국물류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곰탕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나막집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 오픈런하면 바로 먹을 수 있나?
나막집 | |
위치 | 남구 분포로 145 W 스퀘어 A동 1068호 |
영업시간 |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
전화 | 0507-1383-4882 |
부산은 돼지 국밥의 도시답게 국밥의 스타일도 다양한데,
나막집은 고기 육수에서 채수의 비율을 높여 진득한 맛보다는 가볍고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나막집을 방문하려고 찾아보니 부산에 '민락', '용호동'에 두 곳 있던데, 저는 용호동 본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상호지만 본점이 원조라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에 본점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W 스퀘어 지하의 주차장은 넓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었어요.
저는 오픈 시간인 11시 30분 전에 매장 앞에 도착해서 캐치테이블로 순서를 걸어 두었어요.
20분 전쯤 도착했는데, 제 앞순서로 2팀 정도가 있었고 이후로 순식간에 웨이팅이 많이 차더라고요.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고 대부분 바 좌석, 테이블 좌석이 2개 정도 되어서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저처럼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이라면 오픈 3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장 앞은 광장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 있어
테이블에 앉아서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던, 커피를 한잔하던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메뉴 및 솔직 후기
메뉴 | 가격 |
돼지곰탕 | 10,000원 |
(특) 돼지곰탕 | 15,000원 |
고기칼국수 | 11,000원 |
맛보기 수육 | 8,000원 |
삼겹구이 | 10,000원 |
수육 | 29,000원 |
한우 주먹밥 | 5,000원 |
수제 물만두 | 6,000원 |
저와 제 지인은 그렇게 잘 먹는 편은 아니라서 (특) 돼지곰탕, 칼국수에 한우 주먹밥을 하나 추가했어요.
맛보기 수육을 드시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메인 메뉴 외에 원하시는 사이드 메뉴 하나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장은 오픈형 키친으로 되어있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고 주방이 정말 깔끔하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저는 국밥을 먹을 때 김치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곰탕이 나오기 전에 김치 맛을 보고 너무 맛있어서 몇 점 더 주워 먹게 되는 맛이더라고요.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둘러보다가 '나막집은 직접 김치를 담급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고 모든 재료도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적혀 있었어요. (맛있는 데는 이유가 다 있는 법 이죠... 최고!)
드디어 곰탕과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뽀얀 돼지사골 베이스는 아니었고, 채소 육수 베이스에 고기 사골이 추가된 투명하고 맑은 국물이었어요.
밥은 미리 말아주는 토렴형식으로 나왔고 음식도 정말 깔끔한 그릇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딱 첫술을 뜨면 부산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돼지국밥의 느낌은 안 들고 '응?' 깔끔한 곰탕의 느낌이 강했어요.
처음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돼지국밥 집으로 알고 방문을 했는데, 메뉴판을 다시 보니 돼지곰탕이고 적혀 있더라고요.
고기는 두꺼운 수육 같은 느낌은 아니고 아주 얇게 썰어져 있는 고기가 들어있었어요.
처음에는 양이 좀 작아 보였는데, (특)을 시켜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먹다 보니 정말 양이 많았어요.
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질린다 싶을 정도? 였어요. 고기 많은 것 좋아하시면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면 (특) 보다는 일반 돼지곰탕을 시켜서 먹을 것 같았습니다.
칼국수의 육수도 돼지곰탕과 같아 보였습니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돼지곰탕은 안에 토렴식으로 밥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조금 연한 느낌이었고,
칼국수는 돼지곰탕보다는 조금 더 진한 국물을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따로 간을 더 할 수도 있었지만,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을 좋아해서 주신데로 먹었고 김치로 간을 맞춰 먹으니 딱 적당했습니다.
짜게 먹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한우 주먹밥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어요. (우리가 다 아는 그 맛?)
국물이 깔끔하다 보니 부산 여행을 와서 돼지국밥을 처음 접하신다고 하더라도 호불호가 갈릴 맛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이게 부산식 돼지국밥 인가? 생각하시고 먹으신다면 안 돼요!
곰탕이 느낌이 더 강하고 돼지국밥 이랑은 완전 다른 맛이었거든요.
돼지국밥의 그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도 많지만,
돼지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반적인 국밥과는 다른 깔끔한 나막집의 돼지곰탕을 즐겨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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