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레이저 제모 00만 원? 젠틀맥스 프로 플러스 1회차 후기

요즘은 자기 관리하는 남자들이 인기가 많다.

유튜브, AI 등의 활성화로 정보가 여기저기 넘쳐난다.

예전에는 금전을 지불하고 배워야 하던 것들이 이제는 한 번의 터치, 클릭 만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

 

남자의 자기 관리는 메이크업, 헤어, 왁싱, 피부 관리 등 너무나도 많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최근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도를 해도 거뭇거뭇 한 수염자국이 신경 쓰였다.  

 

자칫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수염.

 

맞다.
나는 레이저 제모를 선택했다.

 

 

레이저 제모(젠틀맥스프로 플러스) 1회차 후기

레이저 제모 전 주의사항

1. 시술 하루에서 이틀 전 면도
2. 모를 뽑는 행위와 왁싱 등 삼가 

 

 

 

나는 레이저 수염 제모를 위해 이전에 여러 피부과에 발품을 팔았다.

그렇게 선택한 피부과에서 레이저 수염 제모를 하기 전에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저 수염 제모의 효과는 모가 1~2mm 정도 일 때 가장 좋으므로,

시술받기 전 1~2mm 정도의 모 길이를 남겨두고 내원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1~2mm라고 하면 어려운데 약 하루에서 이틀 전에 면도를 하고 내원하면 적당할 거라고 본다.

당일 면도를 할 경우, 미세한 상처로 인해 당일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시술 후 남아있는 모발들은 1~2주에 걸쳐서 서서히 탈락된다고 했다.

따라서 시술 기간 동안 면도는 가능하지만 모발을 뽑는 행위와 왁싱은 삼가 달라고 했다.

 

 

선생님 레이저 제모 얼마나 아파요?

 

레이저 제모의 통증은 상당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특히나 내가 선택한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는 효과가 좋지만 통증이 심하다는 후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것도 시술받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처음에 통증이 무서워 마취를 문의했었다.

 

선생님 마취 연고 바르면 통증이 많이 줄어드나요?

마취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채감상 크게 차이는 없을 거예요.
그냥 시술 전 후로 냉찜질 잘해주는 게 통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돼요.
너무 아프시면 2회 차부터 마취를 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선생님 말씀대로 시술 통증을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얼굴 전체라고 해도 약 2~3분 만에 시술이 끝났다.

'짧은 시간이니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손깍지 끼고 버텼던 것 같다.

 

환자분. 여기는 조금 아픕니다. 너무 아프면 말씀해 주세요.

네...(읍!!)

 

 

사실 턱과 인중 같이 수염이 많은 부분은 이를 악물고 있어도 쏘는 순간 힘이 풀릴 정도로 아팠다.

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아픈 부위도 알려주었고 너무 아픈 부위는 자연스레 숨을 참게 되는데,

잠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도 주셨다.

 

일단 시술받는 병원의 의사 따라서도 달라지겠지만 가장 큰 것은

본인의 모량, 모 굵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시술을 받아보면 알겠지만, 수염이 가장 많이 자라고 굵은 인중과 턱이 제일 통증이 심했다.

상대적으로 나는 볼에 수염이 없는데, 거의 아무런 통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시술 회차가 거듭될수록 털이 얇아지고 통증이 줄어든다고 했다.

그래도 본인의 모량이 너무 많거나 굵다면 마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술 후 조금 얼얼해서 혹시나 모낭염 같은 게 생길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모낭염은 전혀 나지 않았다.

 

 

제모 후 수염이 더 많이 나네... 사기당한 거 아냐?

 

시술을 받고 처음 1주일 간은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다.

평범 그 자체였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오히려 수염이 더 도드라져 보였고 면도도 평소보다 덜 깔끔하게 되었다.

 

아.. 병원 선택을 잘못했나?

 

 

 

걱정이 되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처음 1주일 간은 면도도 잘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수염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게 맞다고 했다.

 

놀랍게도 1주일 정도 지난 후 면도도 잘되고,

수염을 손으로 하나 하나 잡아당겨보면 통증 없이 '톡'하고 빠졌다.

(수염을 강제로 뽑지 말라고 했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세안을 하다 보면 절로 손에 까만 수염들이 빠져서 묻어 나오기도 했다.

여간 신기한 게 아니었다.

 

1회 차 시술을 받고 나서 듬성듬성 수염이 잘 안나는 곳도 있고, 아직은 많이 나는 곳도 있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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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회 차까지 시술을 받으면서 후기를 계속 올려보려고 한다.

 

수염 레이저 제모를 할때 평균 가격 및 병원 선택 기준 등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비싼 레이저 수염 제모를 결심하게 된 이유. 5회 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