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만 바르면 여드름이? 구매 전 꼭 체크할 3가지

선크림은 기초 화장품처럼 필수라는 것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안다.

'광노화'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늙는다.

햇빛으로 인한 잡티, 노화, 색소침착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선크림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내가 뷰티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선크림을 많이 찾는 여름에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제가 유분이 많은 피부인데...
제가 여드름이 좀 있는 피부인데...
제가 지성피부인데요...
제가 쓸 건데요(남성)...

사용하기 좋은 선크림 뭐가 있을까요?

 

 

맞다. 선크림을 쓰는 건 좋지만,

유분이 많은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인 사람들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선크림을 바르지 못하는 것일까?

 

아래에서 피부 타입별 선크림 선택방법,

선크림만 바르면 트러블이 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등을 알아보려고 한다.

 

 

피부타입별 선크림 선택 방법

1. 유기자차 : 화학성분으로 인해 트러블 유발 가능성이 있다.
2. 무기자차 : 물리적 자외선 차단으로 비교적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3. 혼합자차 : 유기 + 무기 자차가 혼합된 타입으로 민감피부는 주의하는 게 좋다.

 

위와 같이 선크림의 대표적인 타입은 3가지가 있다.

자세한 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다.

선크림 구매시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걸까 | SPF, PA 선택 기준

 

 

선크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뷰티업계에서 일을 해오며 선크림에 대한 문의는 하루에도 수 없이 받았다.

정확한 대답을 해드리기 위해서 사내에서 교육도 많이 받고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었다.

 

물론 나도 4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선크림이기에

내가 직접 구매할 때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두고 구매하고

일을 할 땐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여 추천해 드렸는지에 대한 관점을 말해보겠다.

 

위에서 본 것처럼 각 타입별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징을 보고 본인의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게 좋다.

 

나는 피부가 민감하기는 한데 여드름이 많거나 유분이 엄청 많은 피부는 아니다.

그래도 번들거리는 느낌이 적은 무기자차 선크림을 주로 사용했다.

특히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에는 아직도 무기자차 선크림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디렉터파이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피부 타입도 점점 변해가는 것 같다.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얼굴이 파우더 처리한 것처럼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위의 사진 2번처럼 지성 피부의 피지 조절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히터를 많이 트는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무기자차는 사용하지 않는다.

 

 

출처 : 유튜브 디렉터파이

 

 

그래서 요즘은 유기자차 또는 혼합자차를 선호한다.

예전에 비해 선크림이 잘 나와서, 수분크림처럼 가볍고 촉촉한 타입이 많고 크게 자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SPF / PA 지수에 관한 것도 자세히 보는 편인데, 평일에는 출퇴근이 전부여서 SPF, PA가 낮은 걸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주말에는 약속으로 외출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최대한 높은 지수를 선호하는 편이다.

 

 

선크림을 바르면 트러블이 나는 이유

그렇다면 타입 및  SPA / PA 지수 등을 따져서 선크림을 구매하면

피부에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선크림을 고를 수 있을까?

 

 

사실 위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은 하기 어렵다.

사람마다 너무 피부 타입이 각각이고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통용되는 방안이 몇 가지가 있다.

아래에서 살펴보자.

 

예민한 하고 트러블이 있는 피부

나는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있다고 하면 무기자차 선크림을 많이 추천했다.

무기자차 선크림이 피부에 흡수가 되지 않고,

유분기가 적기 때문에 민감성이나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크림 중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티트리, 어성초 등을 주 성분으로 한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지성피부

또한 지성 피부인 경우 선크림의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아예 사용하기를 꺼리거나

어떤 방법으로 선크림을 사용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존에 선크림의 번들거림이 싫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번 사용해보려고 해요.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거 있을까요?

그럼 이런 무기자차 타입은 어떠세요?
그리고 너무 번들거리시면 기름종이 들고 다니면서
조금씩 닦아내 주는 것도 좋아요.

 

 

이런 분들에게도 상대적으로 번들거림이 적은 무기자차 타입을 권했고,

기름종이를 들고 다니면서 3~5시간 단위로 기름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렸다.

 

선크림 세안

선크림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클렌징이라고 생각한다.

 

선크림은 바르고 나면 클렌징 폼 만으로 세안이 되나요?

 

 

생각보다 선크림의 클렌징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선크림을 바르고 세안을 하지 않거나, 물세안을 하는 등

클렌징 폼을 이용한 1차 세안만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선크림을 대충 클렌징하는 것이다.

 

출처 : 디렉터파이 유튜브

 

위의 사진만 봐도 클렌징 폼 하나만으로는 선크림이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가 많이 사용하는 무기자차 선크림은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모공을 막기 쉬운 타입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1차 세안(클렌징 폼)만 하는 등 세안을 대충 하게 되면 선크림이 다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클렌징오일, 밤, 워터 등을 사용하여 2차 세안까지 해주는 것이 필수이다.

 

저는 피부가 민감해서 세안을 많이 하는 것도 자극이 돼요...

 

요즘은 1차 세안 만으로도 쉽게 지워지는 '이지워셔블' 선크림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세안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차 세안이 많이 부담스럽다면 '이지워셔블' 선크림을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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