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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구매시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걸까 | SPF, PA 선택 기준

그리너준 2023. 12. 5.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나중에 피부가 어떻게 될까?

 

한쪽-얼굴만-광노화-진행된-트럭-기사

 

위의 사진은 한쪽만 햇빛을 받은 한 트럭기사의 얼굴이다.

이처럼 햇빛에 노출된 신체 부위(얼굴, 목, 손 등)는 보다 빠르게 늙는다.

 

늙어 보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꼭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습관화해 주어야 동안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날씨가 흐려도 구름이 평소의 30% 자외선 밖에 막아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여름에 자외선이 특히나 강하다는 것이지, 자외선은 4계절 내내 존재한다.

그래서 계절, 날씨 등에 관계없이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오늘은 뷰티업계 직원으로서 선크림을 선택할 때,

피부 타입 별로 선크림 선택의 기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선크림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유심히 본 적 있다면, 몇 가지 수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SPF30, SPF50, PA+, PA+++ 등 이러한 이상한 것을 말이다.

 

다들 대충은 수치가 높을수록, 플러스(+)가 많을수록 자외선을 잘 막아준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게 무조건 높다고 우리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니다.

 

수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화학적인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우리가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높은 지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피부에 오히려 자극만 간다.

 

그래서 평일 일과가 출근하고 퇴근 후 집에 있는다던지,

야외 활동이라곤 아침 출근, 점심 식사 시간뿐인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수치가 낮을 것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좋다.

 

수치만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까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선크림 선택 시, 필수 체크사항

  1. 선크림 타입
  2. SPF 지수
  3. PA 지수

 

선크림을 선택할 때, 위의 3가지 사항을 체크하면 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선크림 타입

선크림 타입 대표적 특징
무기자차 피부에 막 형성, 자외선 반사
유기자차 자외선 흡수, 분해
혼합자차 무기자차 + 유기자차

 

 

1. 무기자차

무기자차-원리
출처 : 피알남 유튜브

 

무기자차 선크림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겉에 막을 씌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 막은 자외선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해 준다.

또한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나 기름이 많은 지성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2. 유기자차

유기자차-원리
출처 : 피알남 유튜브

 

유기자차 선크림은 자외선을 흡수하고 자외선을 분해시키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요즘은 선크림도 수분크림과 같은 제형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여서,

피부가 건조하거나 보습이 조금 필요한 경우라면 유기자차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혼합자차

위에서 보았던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를 합쳐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리적, 화학적인 차단 성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는 주의를 요해야 한다.

자세한 영상이 필요하다면 피알남 유튜브를 참고하면 되겠다.

 

 

SPF 지수

선크림을 구매할 때 보면 SPF 지수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UVB 자외선 차단을 나타낸다.

UVB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커서 오래 받을 경우 화상을 유발한다.

 

선크림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SPF / PA라고 적힌 게 있던데 이게 정확히 뭔가요?

 

간단히 말하면 뒤에 숫자가 높은 제품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은 것인 건 맞다.

SPF가 높은 제품이 피부를 더 잘 보호해주기는 하지만, 자외선 차단 정도가 비례하지는 않는다.

 

SPF지수는 크게 보아야 할 부분이 2가지 있다.

  • 자외선 차단력
  • 자외선 차단 지속력

 

SPF-자외선-차단-정도
출처 : 피알남 유튜브

 

위의 사진의 오른쪽 2개(SPF15, SPF 30)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PF15와 SPF30는 자외선 차단 정도가 2배 차이 난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SPF 지수와 자외선 차단력은 크게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이 지속 시간인데,

SPF 1 당 15분 정도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SPF 50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5 x 50 = 750분(약 12시간 반)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지속시간 차단율
SPF 1 15분 0%
SPF 15 225분 93%
SPF 30 450분 97%
SPF 50 750분 98%

 

 

하지만 이는 피부에 정량을 도포했을 경우를 의미한다.

선크림의 정량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가 덮일 정도의 양이라는 것 정도 명심하자.

 

PA 지수

PDD(차단 정도) PA
2-4 PA+
4-8 PA++
8-16 PA+++
16이상 PA++++

 

선크림을 구매할 때 SPF 지수 외에도 PA 지수가 적혀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는 UVA 자외선 차단을 나타낸다.

UVA는 파장이 긴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의 주된 원인이며 유리창을 통과하여 실내에도 영향을 미친다.

 

PA 지수는 총 4개의 단계가 존재한다.

높은 숫자일수록 더 좋은 차단력을 가지고 있다.

실외 활동이 필요하다면 PA+++ 이상의 지수를 권장한다.

 


 

한국 사람의 특성상 좋은 거라면 무조건 높은 거, 강한 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좋은 습관이 아니다.

 

이렇게 여러 단계가 나오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상황, 현 피부 상태 등에 맞추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남들이 좋다는 제품은 좋은 것이 아니다.

내 피부에 적합한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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