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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주식 매번 손실만 난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너준 2024. 12. 7.

다른 분들은 어떤 분야를 어떻게 투자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주식이나 코인 등과 같은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무지성으로 투자한 시간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알아주는 대기업 주식을 구매했던 것 같다.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손해는 보지 않았고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했다.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증권계좌에 빨갛게 플러스(+)가 찍혀 있으니까, '어? 나 투자 좀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차트-보면서-대응하는-남성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하락장에 접어들었다.

'이건 개미털기일 거야', '여기서 팔면 나 빼고 다시 출발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버텼던 기억도...

'오늘 더 빠질 것 같은데, 일단 팔아야겠다' 하고 팔면 귀신같이 반등하던 기억도 난다. 

 

수익률이 상위권이신 분들은 묵묵히 본인의 판단대로 장기, 단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와 같은 주린이들은 이름이 이쁜 코인, 누구나 알아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주식, 시드를 한 번에 많이 불릴 수 있는 테마주 등을 이유 없이 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조금의 오르내림에도 흔들리게 된다.

하루에도 분위기가 몇 번씩 바뀌는 투자 시장에서 누구는 잃고, 누구는 얻는 이유를 딱 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작은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내가 선택한 투자에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근거를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은 쪽에 베팅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 주식 투자로 많이 잃는 사람들의 특징

주식뿐만 아니라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투자에 대한 확실한 이유가 없다면 좋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

 

테슬라를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겠다.

내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이유는 무엇인가?

  • 어떤 주변의 친구가 테슬라가 미래라고 권유해서
  • 내가 보는 투자 유튜버가 테슬라 지금이 바닥이라고 해서
  •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엄청난 기업이니깐 망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런 식으로 근거 없는 투자는 1%만 떨어져도 악재가 발생했는지 걱정되고, 고점에 매수한 건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든다.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하고, 해외주식의 경우 자야 할 시간에 제대로 잠도 못 자는 분들이 많다.

 

주식이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면, 급한 마음에 고점에 매수하게 되고, 매수한 직후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다시 매도를 하게 되고... 주가가 귀신같이 반등한다.

이런 반복적인 상황으로 큰 회의감을 받게 되고, 결국 투자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는데
무슨 주식을 한다고...

 

 

본인이 조금의 등락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만두는 게 맞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기 이전, 내가 충분히 분석을 바탕으로 매수, 매도를 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굳건한 투자를 하려면, 투자한 이유가 확실해야

주변에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친구들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본인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꾸준한 분석을 하고, 미래 펀터맨탈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식을 꾸준히 들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도 있다'는 마인드이거나, '어차피 미래 가치는 더 커지게 될 것이기에 잠깐의 하락에 크게 게이치 않아'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이런 친구들이 등락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고 건강한 투자를 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토스 이벤트'로 받은 테슬라 50원 치의 주식이 있다. 해당 종목은 수익률이 무려 18.4%이다. 이상하게도 내 손이 이끌리는 데로 주식을 사고, 파는 것보다 이벤트로 받은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좋을 때가 많다. 뭐, 얻어걸렸을 수도 있겠지만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보고 장기투자한 결과와 비슷하지 않을까.

 

내가 매번 손해가 발생한다면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투자하는 분야에 대해서 공부는 하기 싫고, 남이 떠먹여 주는 식의 투자로 큰 수익을 얻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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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12월 26일에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 인물소개를 보면 코인투자 관련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유튜버인 '진기(임시완)'가 채널 구독자에게 특정 종목을 추천했고, 이로 인해 막대한 돈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사람들이 몇 있었다.

 

내 돈이고 모든 리스크는
결국 내가 짊어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물론 완벽하게 분석이 되었다고 해도 항상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큰 수급이 들어오지 않아 박스권에서 횡보할 수 도 있고, 특별한 이슈로 하락할 수도 있다.

이러한 외부적인 이슈까지 예측할 수 있는 건 신의 영역이니까.

 

적어도 투자에 대한 근거가 있다면, 조금의 등락에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것.

내가 투자한 분야에 대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투자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했다면 내가 목표하는 데까지 묵묵히 기다리면 된다.

 

추가로 어느정도의 하락도 이겨내는 법이 필요하다.

보통 근로소득, 저금 보다 더 큰 수익을 내보려고 시작한 거 아닌가?

안전 자산보다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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