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위기 좋은 식당 추천, 파스타 뇨끼 맛집 그리노 성수! 방문후기 및 추천 메뉴

양식을 좋아하는지라 맛있는 양식, 파스타 맛집을 골라서 다니는 편인데요.

예전에 한번 방문하려고 했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던 '그리노 성수'에 다녀왔어요.

 

여기가 가격대는 있지만, 그렇게 뇨끼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데이트하시는 분들도 많고, 음식이랑 와인까지 한잔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성수동 양식 맛집, 그리노 성수

BISTRO GRINO 성수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47 1층 103호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라스트오더	13:30, 20:30
문의	0507-1387-2459
주차가능	건물 지하주차장 30분당 1,000원 이용

 

 

 

성수역 2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자차를 이용해서 건물 지하에 주차를 하고 1층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건물 내에서는 위치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입구가 밖에 있어서 건물 밖으로 나가셔야 해요.) 아무튼 1층에 계신 경비 아저씨에게 여쭈어보았어요. 너무 유명한 맛집이라 제 질문에 익숙하다는 듯이 길을 알려주시더라고요...ㅎ

 

저희는 캐치테이블로 좌석을 잡고 갔어요. 워크인으로도 손님들을 받으시긴 하는데, 예약된 좌석이 없어야지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어요.

 

가능하면 무조건 캐치테이블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강남에 그리노 도산점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둘 중에 편하신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 및 메뉴 추천

메뉴	가격
옥수수 먹물 뇨끼	23,000원
시금치 뇨끼	23,000원
크림 스피니치와 부채살 스테이크	39,000원
하이트 라구 파스타	23,000원
깻잎 퓨레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29,000원
가지 롤라티니	13,000원
알배추 구이	15,000원
트러플 명란 오일 파스타	18,000원
청양 로제 파스타	18,000원
바나나 푸딩	8,000원

 

 

 

제가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만석이었고 테이블 좌석은 없어서 키친 바로 앞에 바 좌석을 배정받았어요. 오픈 키친이라 바 좌석에 앉으니 요리하시는 것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대표 메뉴를 2가지 시키고 사이드를 하나 추가했어요.

• 시금치 뇨끼
• 크림 스피니치와 부채살 스테이크
• 알배추 구이
• 제로 콜라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실은... 점심때도 파스타 맛집을 방문했었거든요. ㅎㅎ 두 끼 연속으로 양식을 먹으려고 하니 먹었던 파스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더라고요.

 

시금치 뇨끼

 

우선 뇨끼는 제가 먹어본 뇨끼 중에 1등이라고 하겠습니다. 집집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어디는 조금 뭉개지는 식감이라면 여기는 쫜득쫜득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스가 초록색이라 꺼려질 수도 있지만, 느끼하지 않고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소스 푹! 찍어서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크림 스피니치와 부채살 스테이크

 

두 번째는 부채살 스테이크입니다. 저 사실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좋아하는 편인데... 취향 바뀔 뻔했잖아요.

 

부채살 스테이크를 크림스피니치(크림에 버무린 시금치)랑 마늘콩피를 올려먹으니 '와... 미쳤다...'라는 감탄이 나오더라고요.ㅋㅋ 고기의 육질은 부드럽고 크림스피니치? 이것도 처음 먹어봤는데 스테이크랑 정말 잘어울렸어요.

 

당근은 향이 강해서 싫어하는 편인데, 당근라페는 또 맛있더라고요? 느끼할 때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어요!

 

알배추 구이

 

마지막으로 알배추 구이인데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맛있어서 놀랐던 메뉴입니다.

 

알배추 반통을 즉석 해서 굽고 크림소스를 김장하듯이 발라주시는데 이거 이거 숨겨진 보석입니다. 알배추와 같이 먹는 크림이 진짜 킥! 뭘로 만드신건지 배추랑 정말 잘어울렸어요. (이건 반쯤 먹으니 좀 느끼하긴 했어요.)

 

 

개인적인 식사 후기

매장 자체가 분위기가 좋았어요. 저는 저녁에 방문했는데, 약간 어두운 우드톤에 분위기 있는 조명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음식점의 위생상태, 오픈 키친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눈앞에서 갓 구워져 나온 뇨끼들이 지글지글하는 것을 보면 군침이 돌 정도였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남성분들이었는데, 친절하고 신기할 정도로 플레이팅도 정말 이쁘게 하시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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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그리노 성수 이용후기에 대해서 남겨 보았습니다. 두 명에서 8만 원 정도 썼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최근에 먹은 양식집 중에 가장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재방문 의사 많습니다! 또 생각나는 맛! 

 

조금 분위기 있는 데이트나 맛있는 양식이 당긴다고 하시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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