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월 100만원 현실, 8개월 만에 하루 2$에 도달했다.
부업의 시대, 이제는 본업을 넘어서 투잡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보통 개인 사업은 자본이 들고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등의 부업을 많이 택한다.
우리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다양한 인플루언서, 많은 연예인들을 보면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조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 스스로 1,000원이라도 벌어보려고 시도하면, 매일 같이 가기 싫던 직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남 아래서 돈 버는 게 힘들다지만 내가 직접 사장이 되어 돈을 벌어보면 느낌이 다르다.
매달 나오는 월급이 얼마나 소중한지...
초기의 자괴감, 배우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수익보다 크다.
나 또한 본업 이외에 크몽, 숨고 등을 통해 부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것 외에 매달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는 일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게 맞다.
누군가와 부딪히지 않고 조용히 혼자 할 수 있는 부업을 추가로 찾아보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 또한 그 누군가와 다르지 않게 온라인 부업을 찾으며 '애드센스 월 100만 원' , '티스토리 블로그 월 100만 원' 등의 키워드로 유입되었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 누구나 생각해 봤겠지만 글을 쓰는 노력? 에 어떠한 노하우와 방식만 배우면 그들처럼, 그들의 수강생들처럼 못해도 한 달 10만 원은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자괴감과 허탈함으로 가득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처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내가 만든 콘텐츠를 소비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엄청난 정보들이 하루에도 몇 만개, 아니 몇 억 개씩 쏟아져 나오는 포화 시장에서 글 쓰는 제주도 없는 내 글을 누가 찾아 읽어준단 말인가? (경쟁력이 떨어지겠지...)
방향성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된다는 하나의 생각으로 1일 1 포스팅을 하던 시기, 성취감보다는 자괴감을 느낀 적이 더 많다. 입문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을 블로그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메꿀 수가 없었다.
강의도 듣고, 전자책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똑같이 따라 했는데, 왜 그들의 말대로 월 100만 원은커녕 하루 100원 도 벌지 못하는 것인가?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시작하면 일반인들에 비해 쉽게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데 그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그 업계에서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인지도를 쌓아왔고, 어느 정도 정상에 올랐으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쉬워 보이는 것일 뿐. 절대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블로그로 월 100만 원을 달성하는 사람들도 그 뒤에 피나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지속 가능한 블로그,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지 않으면 노동일뿐이다.
사실 내 마음대로 블로그를 찍먹 하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1년은 넘는 것 같다. 대부분 블로그를 시작하면 거쳐간다는 '이슈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많게는 글 1개로 8$도 벌어본 적 있다.
하지만 지속할 수 없었다. 많지도 않았지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트래픽으로 매일 같이 새로운 포스팅을 해야 하고 여러 환경에 따라 유입이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저품질 등으로 블로그를 닫게 되면 그동안 나름 공들여 쓴 포스팅을 모두 버리고 또다시 새로운 시작이었다.
오늘은 무슨 내용의 글을 써야 하지?
퇴근 후 빨리 포스팅하고 쉬고 싶은데... 오늘은 어떤 내용을 포스팅하지?
라고 생각하며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를 여기저기서 내용을 습득하고 글로 풀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포스팅 하나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렇다 보니 꾸준함, 끈기 하나 빼면 시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도, 투자 시간 및 노력 대비 초라한 결과에 슬슬 지쳐가는 게 느껴졌다. 지속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걸어 나가는 느낌이랄까...
지금으로부터 8개월 전 '그냥 포기할까...' 하려던 찰나, 우연히 유튜브에서 'SEO 아레나'님을 접하게 되었다. '애드센스 월 100만 원' 뒤에 숨겨진 블로그의 현실과 지속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 등 좋은 내용이 유튜브 콘텐츠에 많아 도움을 받고 있다.
지금은 이게 제대로 된 방향성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데, 느리지만 천천히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보면 그래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되는 것 같다. 우상향 하는 그래프가 동기부여가 된다고나 할까...
이렇게 애드센스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를 공부하고 배워가며 제대로 시작한 지 어느덧 8개월이 넘었다. 초보자가 월 100만 원을 블로그로 가져간다는 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블로그의 유입을 천천히 늘려가고 있는데, 하루 0.01$ ~ 0.1$이던 애드센스 수익이, 6개월이란 시간을 거쳐 조금씩 상승하더니 하루 약 1$가 되고, 8개월째가 된 지금은 조금 더 올라간 수치를 볼 수 있었다.
2개월 전에 1$를 넘겼다고 포스팅했었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 1.5배 ~ 2배의 수익을 내고 있다.
느리지만 천천히 우상향 하는 수치들을 보면 재미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시련, 오히려 둔하게 대처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블로그의 성과는 느려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추세이지만, 한 번씩 마치 내 주식과 같이 내려 박을 때가 있다. 파란색 그래프를 보면 최근 1달 주춤하고 있는 게 보인다.
사실 애정으로 키우고 있는 무언가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누구나 현타가 오기 마련이다. 안 그래도 없던 유입이 줄어버리는 것을 보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도 든다. '차라리 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는 효율성 측면도 재고해 보게 되고, 주식으로 하루 만에 몇십, 몇 백만 원의 수익을 보게 되면 괴리감 또한 심하다.
뭐... 글 쓰는 실력의 부재, 포스팅의 경쟁력 부재, AI의 발전으로 뒤쳐지는 검색유입 등 여러 가지 이유를 추측해 볼 수는 있겠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걸 알았다면 한 달에 월 100만 원 나도 달성했겠지...) 어쩔 수 없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열심히 키우던 블로그가 힘을 못 쓸 때를 보면 안타깝다.
내가 무언가를 놓치는 게 있나?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있나?
무언가를 바꾸려 시도해 보고 '포스팅을 하나라도 더 하면 떨어지는 유입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심리로 어떻게든 방어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만 지쳐갔다. 어느 정도 방어는 할 수 있겠지만, 떨어지는 추세를 잡을 수는 없었다. 결국 깨달은 것이 있는데, 내 블로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이런 시기에 평소보다 오히려 힘을 빼는 게 좋다고 느꼈다.
왜? 우리는 지속가능해야 하니깐.
휴식기라고 생각하고 2일에 한 번씩 포스팅을 했다면 3~4일에 한 번씩 포스팅을 해 나가는 것이다. 결국 때가 되면 다시 상방 추세로 돌아설 것이고, 1주일 통계가 아닌 6개월, 1년 통계로 보면 결국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열심히 준비해 왔다면 갑자기 수치가 가파르게 오르는 시점이 있다고 한다. 사회에서도 들이는 시간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 기나긴... 구간을 버텨야 하는데 그것을 버티지 못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폐업하는 회사들도 많다.
블로그도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뿐이지 사회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사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속하다 보면 도달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애드센스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정체기 극복, 왜 방문자는 포스팅 수에 비례해서 늘지 않는걸까 (4) | 2024.10.24 |
---|---|
애드센스 블로그 글자 수, 길게 쓸 필요 없다? 숏폼 시장이 커지는 이유 (7) | 2024.10.19 |
티스토리 블로그, 나만 더딘 성장과 하락세? 애드센스 수익 현실 (10) | 2024.08.24 |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하루 1$ 언제 넘길 수 있을까?|슬럼프 구간 (24) | 2024.08.07 |
유료 블로그 강의 도움이 되었을까?|1일 1포스팅 챌린지 도전 (5) | 2024.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