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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와 닭이 들어가는 일산칼국수 본점 웨이팅 후기, 메뉴

그리너준 2024. 10. 16.

날이 흐리고 시원한 이맘때쯤이면 저는 칼국수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해물칼국수, 닭칼국수,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종류는 다양하지만 모두 각자 특유의 시원한 국물맛이 문득 생각나서 경기도 일산에서 정말 유명한 일산 칼국수를 다녀왔답니다.

 

거리도 좀 있었고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웨이팅도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한 그릇 뚝딱하고 온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일산칼국수-본점-매장-간판일산-칼국수-본점-영업시간-시작-오전-10시-주문마감-오후-7시-30분-영업장-종료-오후-8시

 

일산 칼국수 본점 웨이팅 후기

 

 

구분 내용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67
영업시간 10:00~20:00
(19:30 주문마감)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전화번호 031-903-2208
주차 주차장 있음
(만차 시 이용불가)

 

단일 칼국수로 1982년부터 지금까지 약 42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일산-칼국수-본점-매장앞-웨이팅-사람들

 

처음에 일산 칼국수가 이렇게 까지 유명한지 모르고 방문했다가 웨이팅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 도착했음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거든요.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주차가 불가능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주변 길가에 차를 데어놓고 걸어서 매장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길가에 차를 주차할 만할 곳이 많기는 했어요.)

 

따로 캐치테이블과 같은 원격 줄 서기와 번호표는 없었고 누군가가 서있어야 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앞에 약 50~100명 정도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웨이팅을 보고 포기할까 하다가,

국수 한 그릇 먹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회전율이 빠를 거라고 판단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역시나 회전율이 빨라서 약 30분 만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시간을 보니 11시 23분에 줄을 서기 시작해서 11시 57분에 자리에 착석했네요.

정확하게 34분 기다렸어요!

 

일산-칼국수-본점-내부-모습

 

조금 단점이 있다면 대부분 바닥에 앉는 좌식이라서 무릎이 안 좋거나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불편하시겠더라고요.

저도 바닥에 앉는 거를 너무 싫어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긴 한데 많지는 않았어요.

 

* 아! 참고로 포장도 가능했습니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매장 밖에서 칼국수 재료와 육수를 묶어서 밀키트 처럼 판매하는 것 같더라구요.

꼭 웨이팅 하지 않고 집에 포장해가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단일 메뉴와 김치

일산-칼국수-본점-메뉴판-닭칼국수-공기밥-음료-차임표

메뉴 가격
닭칼국수 10,000원
공기밥 1,000원
음료수 1,000원

 

메뉴는 '닭칼국수' 딱 1가지뿐이었어요.

공깃밥도 판매하는데 칼국수를 먹고 밥까지 말아 드시더라고요.

저도 공깃밥과 음료수를 하나씩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단일 메뉴라서 그런지 주문 후 음식은 금방 나와서 좋더라고요.

 

일산-칼국수-본점-닭칼국수-한그릇

 

10,000원에 이 정도 양의 닭칼국수라니...

닭고기도 정말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칼국수 양도 많았습니다.

아주 밥까지 말아먹고 나니 진짜 배가 너무 불러서 힘들 지경이더라고요.

 

아무튼 서울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가격이라서 좀 놀랐어요!

(요즘 물가 너무 비싸... 라떼는 말이야... 칼국수 한 그릇에 5천 원... 흠흠...ㅋㅋ)

 

닭칼국수가 나왔는데 닭뿐만 아니라 바지락도 함께 넣고 우려낸 육수라 깔끔하면서도 구수했어요.

시원한 해물 칼국수 느낌보다는 닭이 메인이었고, 닭육수 때문인지 삼계탕? 닭죽? 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국물이 진하고 담백한 닭곰탕?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칼국수를 먹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함께 나오는 김치거든요!

이게 김치가 맛있으면 또 칼국수는 그렇게 맛있지 않아도 이상하게 전부 맛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일산 칼국수 본점에서 나오는 김치는 색깔도 밝고 빨간 게 정말 먹음직스럽더라고요.

약간 매콤하고 시원한 배추김치여서 칼국수와 잘 어울렸어요.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겉절이 같은 생김치라서 배추 잎 부분은 맛있고 줄기 부분은 간이 안 베여서 싱거웠어요.

그리고 집게나 가위를 김치 위에 그대로 올려주셔서 자를 때 손에 김치양념이 다 묻어서 불편했어요 ㅠㅠ

 

아무튼 저는 시원한 해물 칼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닭칼국수도 나쁘진 않더라고요?ㅎㅎ

덕분에 정말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어요!

 


 

개인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진하고 구수한 닭곰탕 같은 칼국수.

양도 많고 가성비 좋은 일산칼국수 본점!

30분 정도는 기다려서 먹을 수 있겠으나, 추운데 1~2시간씩 까지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정도로 끝내겠습니다.

 

일산 경기도 고양시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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