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레이저 제모 이렇게 하면 돈 날린다. 5회 시술을 진행하며 후회했던 2가지
수염 제모를 할 때, 금액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부과, 레이저의 종류, 지역 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도 사실더라고요.
처음 레이저 시술을 할 때 가격 괜찮은 곳을 찾는다고 약 5곳의 피부과는 돌아다닌 것 같아요.
친구는 어디서 5회 2~30 만원에 했다고 그러는데, 내가 알아본 곳은 약 60 만원 하는지...? 왜 가격이 전부 다른 것인지...?
물론 레이저 차이와 시술 부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수염 제모 잘하는 곳이 있다고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면, 이미 많은 유명세를 들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예약자리가 없더라구요.
대체 '수많은 피부과 중에서 왜 유독 잘한다고 입소문이 나는 걸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어요.
레이저가 좋고 가격이 착해서 그런 걸까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직접 5회를 받아보니 꼭 비싸고 좋은 레이저만은 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모 주기를 놓치면 만족도가 떨어진다.
수염 제모를 시작하게 되면, 제모 주기를 말해줍니다.
약 4~6주 사이에 와서 다시 받으면 된다는 것.
짧은 기간에 완벽히 수염을 제거하고 싶어서,
저는 비싸지만 효과가 좋다는 레이저 '젠틀맥스프로 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피부과를 찾아서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레이저 10번 할 거 5번만 해도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는 말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약 60만 원 정도를 주고 5회 (얼굴전체)로 진행했었어요.
저에게는 60만 원의 돈이 큰돈이어서 4주 주기로 받기에는 5개월 만에 끝나니깐 뭔가... 아까웠어요.
그래서 6주 주기로 내원을 했습니다.
물론 직장인으로서 평일에 시간이 잘 안나다 보니 6주를 넘기고 피부과에 내원한 적도 몇 번 존재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바보 같은 생각이었어요.
4~5주라는 주기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은데,
주기를 너무 길게 가져가다 보니 효과가 떨어져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끼는 부분이에요.
[시술 간격은 어떻게 되나요?]
약 4~5주입니다.
어느 정도 감모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시술간격을 지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4~5주 간격보다 제모 주기가 늘어나게 되면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상태까지의 제모 회차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꼭 시술 주기를 잘 지켜서 내원하기를 당부드립니다.
[참고]
세계적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국제 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따르면, 시술간격이 45일을 넘기면 제모 효과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간격이 45일인 경우, 제모율이 78.1%에서 60일로 늘어나면 45.8%, 90일로 늘어나면 28.7%로 감소했다.
놀랍게도 털도 성장 주기가 있어서 레이저로 제거한 털이 사라지고 다시 성장기가 시작되어 새롭게 재생될 때쯤 다시 레이저로 조져주는 것입니다.
그 주기가 약 4주쯤 되어서 레이저 시술 주기가 4~5주 인 것.
참고로 레이저 제모는 성장기에만 효과가 있고 레이저가 제대로 된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레이저 종류, 시술 병원보다 중요한 게 제모 주기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 주기를 못 지킨 것에 후회가 있지만...
수염 제모를 결심했다면 다들 이것만은 꼭 지키시길 당부드립니다.
시술 당일 면도, 사람마다 다르다.
처음에는 수염 제모 시, 당일이나 하루전날 면도를 하고 내원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2회 차를 진행하기 전에, 피부과 원장님이 3회 차 때는 하루~이틀 전날 면도하는 게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바꾸시더라고요.
뭐 이런 말을 들어도 까먹고 당일이나 하루 전에 면도를 하고 내원한 적이 많긴 했습니다.
직접 받아보니 이 부분도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면도를 해도 몇 시간 뒤면, 수염이 많이 나는 사람은 당일 아침에 면도하고 방문해도 무방한 듯해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수염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루정도는 면도를 안 해도 크게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1~2일 정도 면도를 안 하면 수염이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정도? 에요.
수염이 많이 없는 편이고 느리게 자란다면 1~2일 정도 면도를 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 면도를 안하고 어느정도 수염이 있을때 받았던 시술이 효과가 더 좋았어요. ㅠㅠ
레이저가 검은색에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서, 아예 털이 없는 것보다 어느 정도 털이 있어야 털 끝(모근) 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무래도 어느 정도 털이 있어야 더 효과가 좋다는 얘기입니다.
아래 글에는 털의 성장 주기나, 레이저 원리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 두었더라구요.
한번 참고해 보세요.
수염이 멋있게 나는 사람이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저분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효과? 가 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위해 수염제모를 시작했는데 수염이 나는 속도는 현저히 느려졌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어서 추가로 수염제모를 받을 생각은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는 정말 아쉬웠던 부분이고, 실제로 추가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꼭 지킬 것 들이에요.
기술적으로 비싼 레이저만 찾을게 아닌 것 같아요.
주변에 저렴한 레이저를 통해서 시술을 받고도 훨씬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약 20만 원 더 주고받은 시술인데, 이럴 때는 조금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 주변에 레이저 제모를 진행 중인 지인이 있다면 경험담을 한번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결국, 꾸준함이 병행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해요.
레이저 제모 가격 비교
제모도 장비빨이다
아포지플러스 5회 사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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